구림중 거북이산악회, 경남 통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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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중 거북이산악회, 경남 통영 여행
  • 신현주 동문회원
  • 승인 2018.10.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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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신현주 구림중총동문회 부회장

 

구림중 동문 거북이 산악회(산악대장 박기호) 42명은 66차 산행을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 무박산행으로 다녀왔다.(사진)
지난 13일, 저녁 11시에 서울 동대문문화역사 역을 출발하여 경기도 죽전, 신갈에서 합류한 회원을 태우고 밤새 도로를 달려 삼천포항에 이튿날 14일 새벽 4시에 도착하였다. 아직 어둠이 깔린 삼천포항이 궁금해서 이곳저곳 구경하는 회원, 잠이 모자라 차안에서 수면을 취하는 회원 등 시간 보냈다. 5시 30분경 문옥희 총무가 준비한 찰밥, 된장국, 김치, 고추멸치볶음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첫 배를 기다렸다.
6시 30분부터 줄 서 기다리다 7시에 승선을 하였다. 누워서 가는 사람, 바다를 구경하는 사람, 화물칸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40분 정도에 뱃길을 운항하여 사량도 대항에 도착하였다.
싣고 간 전세버스를 타고 해변 길을 따라 돈지마을에 도착했다. 강영주 부대장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 준비운동을 실시했다.
8시에 돈지마을을 출발했다. 가파른 산 중턱에서 보이는 바다 섬들을 보며 “케이크처럼 보인다”며 ‘케이크섬’이라 이름을 붙이며 웃음바다가 되었는데 그 섬 이름은 ‘대섬’이다.
지리망산에 도착했다. 사량도에는 지리망산(398m)과 불모산(399m)이 솟아 있다. 높이가 비슷한데다 주 봉우리 좌우로 천 길 낭떠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리망산 또는 지리산이라 불리는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최고다.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처럼 탁월한 조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칼바위처럼 솟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볼모산 능선은 그야말로 산악 유격장 같은 위엄을 보였다. 쇠파이프 한 줄로 이어진 바윗길 따라 걷는 순간순간 잔뜩 겁을 먹고 발걸음을 망설일 정도이다.
불모산 가마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진 암 봉우리는 밧줄과 철제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오금이 저릴 만큼 아찔하다. 80도 경사지 철제계단을 오르는 길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로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가파르다.
식당 예약 시간이 촉박하여 일부 회원들은 가마봉, 옥녀봉과 구름다리를 걷지 못하고 하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상에 오른 회원들은 펼쳐진 바다와 섬들을 보며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내려왔다.
12시 30분경, 대항 자연산 횟집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였다. 1시 40분경에 선착장에 도착하여 2시 10분 출발한 유람선을 타고 삼천포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3시에 삼천포항을 출발한 전세버스 속에서는 무박산행을 잊은 듯 노래와 춤 솜씨를 자랑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였다. 9시경 서울에 도착했다.
출발하면서 김천희 총무 사회로 진행한 논의에서 신현주 회원이 출발지를 동대문문화역사역에서 사당역으로 옮기자는 안건에 대해 찬반양론이 대립돼 투표하여 다음 산행부터는 사당역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다음 산행은 충주호를 끼고 충북 제천과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월악산으로 정했다.
산행 참가는 구림 출신이면 누구나, 박기호 산악대장(010-5256-3556), 김천희 총무(010-3999-8165), 조동렬 홍보국장(010-9117-7688), 김미숙 홍보부장(010-3115-7726)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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