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축제 ‘애쓴’ 자율방범대ㆍ모범운전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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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축제 ‘애쓴’ 자율방범대ㆍ모범운전자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10.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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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대원 90여명 ‘교통정리’ 축제장 무사고 공신, 모범운전 24명 ‘서틀택시’ 관광객 교통편의 앞장

행사 전면에서 주목받는 이가 있는 반면, 행사 성공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장류축제에서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이들이 있다. “맡은 일이니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손사래를 치는 이희영ㆍ최고운 문화예술담당자(문화관광과)와 공무원들, 축제장 곳곳의 청소를 담당한 이들. 여기에 3일 동안 축제장 인근 교통정리와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과 주민들을 태우고 달린 셔틀택시 운전자 등이 있다.
축제장 교통정리에는 순창군자율방범대(대장 김영)와 순창군모범운전자연합회(회장 이정길)에서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고 군청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자율방범대는 군내 크고 작은 축제장 교통관리를 도맡아 앞장서는 단체다. 이번 축제에도 대원 90여명이 둘째 날과 셋째 날 축제장 교통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 자율방범대장은 “고생한 대원들에게 무척 감사하다”며 “해마다 자기 일 제쳐두고 참석하는 대원들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고생하는 대원들이 그 고생만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만 남계자율방범대장은 “모두 생계가 있고, 주말 시간까지 반납하고 고생하는 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그런 대원들이 있기에 방범대도 운영 되는 것이고, 더 크게는 그분들이 있어서 행정업무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원은 “대원들이 주차장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해 안내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매년 느끼지만 봉사 요청 공문들이 미리 와야 하는데 행사 며칠 전에 도착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작년과 다르게 주무대, 주차장 위치도 바뀌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부스 운영자 등 직접 참가하는 사람들끼리는 사전에 얘기가 되는 것 같은데 교통봉사부분에서는 닥쳐서 점검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모범운전자연합회는 첫날 축제장 교통정리와 3일 동안 셔틀택시를 운행하며 축제 성공을 도왔다. 회원들은 교통정리와 셔틀택시조로 각 12명씩 나뉘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제10회 장류축제부터 도입된 셔틀택시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축제장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고, 운행 첫해부터 호평을 받으며 장류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정길 연합회장은 “기사들 입장에서는 셔틀택시 운영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행을 하다 보니 화장실 가기도 쉽지 않다. 내년부터는 한 사람이 하루씩만 운행할 수 있도록 조정하려고 한다”며 “회원들이 3일 동안 셔틀택시와 교통정리 하면서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봉사해줘 감사하다. 행사 하루 전 만나서 관광객과 인상을 붉히면 인상이 사나우니 기분 좋은 행사가 되도록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로 했다. 외지에서 온 분들에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첫날 경기도에서 왔다는 손님이 ‘이번에는 체계가 잘 잡힌 것 같다’고 말해 기분이 너무 좋았다. 관광객들 칭찬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양내경 총무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회원들과 여러 단체들이 묵묵히 노력해주니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 노력과 수고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장류축제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잘 드러나지 않는 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낸 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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