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들 오시게∼ 반갑네”
1964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 중학교, 197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들이 순창읍내 녹원식당에서 지난 3일 성대한 잔치를 벌였다.(사진)이날 모임은 몇 해 전 순창을 떠나 타지에서 사업하는 한 친구가 제안해서 열렸다. 그 친구는 이날 동창들 모임을 위해 밴드와 가수, 마술사를 섭외하고 녹원식당에 작은 무대를 설치해 모처럼 만난 동창 친구들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했다.
녹원식당에서 밤늦게 까지 연회를 가진 동창 친구들은 이튿날 이른 아침 해장식사를 하고 강천산 단풍 구경을 했다. 이날 모임에는 갑작스런 연락은 받고 서울, 경기, 군산, 전주, 광주 등 외지와 고향 순창에 사는 동창들 32명이 모였다.
녹원식당 강혜숙 대표는 “동창 친구들이 우리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정말 좋다”면서 “어떤 모임을 준비하는 때보다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안한 친구와 함께 이날 모임을 주선한 김병두 동창은 “갑작스럽게 통지해서 친구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면서 “오랜만에 보고싶은 친구들이 모여 1박 2일 고향 순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참 행복하고 고마웠다. 이번 모임을 후원하고 찬조한 친구들 모두 고맙고 오래오래 서로 아끼며 살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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