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모래그림 공연, 비눗방울 마술’
상태바
‘장애인식개선 모래그림 공연, 비눗방울 마술’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8.11.22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통합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향토회관에서 비눗방울 마술 공연을 관람하는 청소년들.
‘장애인식 개선교육 샌드아트 버블 매직쇼’가 지난 20일(화) 향토회관에서 군내 초ㆍ중ㆍ고등 학생을 초대하여 펼쳐졌다.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공연은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1시간 30분가량 교육과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김택수 교육장은 “장애인이 260만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 인구의 5%가 넘는 비율이다. 장애인 중에 80% 이상은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다”면서 “오늘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깨우치는 시간이 되고 좋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사는 통합의 배움길’을 주제로 강의한 유재이 교장(장애인식 개선 활동가)은 “특수학교 교감으로 있으면서 건강한 신체로 생활하고 가르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게 되었다. 가끔 건장한 신체를 아무렇게나 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이 학생들을 특수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강의했다. 먼저 인권과 인권 침해의 개념을 설명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권 침해는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장애인 인권헌장 중 1ㆍ3ㆍ5ㆍ9조 내용을 소개하고 참여 학생들이 함께 낭독하게 했다. 마야안젤리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 중 ‘베푸는 사람’을 낭독하고 “베푸는 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유재이 교장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부모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 줄거리와 그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소감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서울에서 온 미스터 이엘피(ELP)의 환상적인 무대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먼저 진행된 마술쇼에서는 다양한 마술을 선보이고, 학생들에게 간단한 마술 하나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환호하는 학생 한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해 마술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호기심 가득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샌드아트가 스크린에 펼쳐졌다. 불 꺼진 공연장으로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이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졌다. 학생들은 등장하는 동물 종류를 큰 소리로 대답하며 호응했다. 동화 ‘강아지 똥’ 장면에 이야기를 가미해 보여주기도 했고, 남녀가 만나 행복하게 늙어가는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