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벗 힐링 명상캠프’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치유벗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이번 캠프는 명상, 바른 자세, 힐링(치유)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단위로 2회에 걸쳐 체류형 농장에서 열렸다.
치유벗영농조합법인은 건강, 장수, 발효를 주제로 치유농장 10곳이 모여 올해 설립했다. 그 가운데 농장 7곳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수도권에서 모인 100여 명의 참가자를 맞았다.
군은 치유형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농촌마을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자들의 스트레스와 혈관 건강도를 프로그램 참가전과 후에 측정해 얼마나 치유효과가 있는지 접근해 다른 농촌관광과 차별성을 보였다.
또 캠프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농장 위치에 따라 회문산권역과 섬진강권역으로 나눠 구성하고 농장별 특색을 가미하는데 중점을 뒀다. 일출 명상, 별빛 명상, 모닥불 명상 등 5개 명상프로그램과 척추교정, 고관절균형 등 4개 바른 자세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식사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채취 가능한 산야초와 채소로 요리한 건강한 농가밥상을 제공해 도시민들이 고향에서의 옛 추억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구연 소장(농업기술센터)은 “치유농장 육성을 위해 5단계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며 “아직은 미비하지만, 농장별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군 전체가 치유 빌리지(마을)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과 농작물 등 농촌자원과 이와 관련한 활동과 산출물로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농식품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량으로만 인식되었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여러 농촌자원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농업으로 진보된 역할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군에서는 3가지 주제로 치유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식습관개선과 미용에 좋은 작물을 재배하는 아름지기 테마형 농가에 광식이네 우렁쌀(5색쌀), 가이아농장(미나리), 뿌리살이(우엉), 우리농원(명상), 고추장익는 마을(전통고추장), 가인교육농장(엉겅퀴고추장), 장수와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작물을 재배하는 장수지기 테마형 농가에 순창수목원(표고버섯), 푸른농원(아로니아), 가향농원(엿), 농부보따리(오미자), 노적애뜰(알밤), 혜성농장(백향과), 웃음치료와 동물테라피(치료)를 운영하는 행복지기 테마형 농가는 장구목가든(자연밥상), 예담솔(힐링캠프), 서빈농원(아로니아), 새봄농장(동물테라피), 늘(황토펜션), 쌍느티한방농장(약초)이 있다.
치유농장은 각각 치유스테이(체류), 치유교육체험, 치유음식, 치유작물을 취급하는 농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치유벗앱’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유작물과 교육체험 내용을 골라 예약할 수 있고 전화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 접수할 수도 있다. ‘치유벗앱’을 통해 예약ㆍ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치유 프로그램은 1박 2일 일정으로 ‘바른 자세 건강 프로그램(가인 교육농장→예담솔→늘)’, ‘건강한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가이아 교육농장→예담솔→장구목가든)’, ‘힐링 명상 프로그램(우리궁→예담솔→늘)’ 3종류로 운영하고 있다. ‘치유벗’ 블로그 https://blog.naver.com/shhicore/22117622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