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교통안전시설 관리 소홀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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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교통안전시설 관리 소홀 ‘눈총’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8.12.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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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교ㆍ국도27호ㆍ국도24호 ‘일부구간’ 훼손 방치

▲10월 23일 읍내 동은교 보행자 편의 시설물이 파손돼 있다. 부서진 난간만 치운채 방치돼있다. 대상공장 앞 인도 난간이 부서졌다. 제일고 앞 인도 바닥이 다 벗겨져 있다.
군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난간 등 도로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 소홀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다.
최근 순창읍내 동은교에 설치한 보행자 편의 시설물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안전난간이 뽑힌 채 방치돼 볼썽사납고 보행자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국도 27호선 풍산면 방향 대상 순창공장 앞 인도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난간도 올해 설치했는데 일부 시설물이 뽑히고 사라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국도 24호선 제일고등학교 앞 안전난간은 수년전 파손돼 사라진 채로 보수되지 않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인도에 칠한 페인트도 벗겨진 채로 방치되고 있다.   
읍내 남계리에 사는 정아무개(47) 씨는 “운수업이라 전국을 돌아다닌다. 그런데 전국 어디에도 도로와 시설물 관리가 순창처럼 엉망인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인도 가장자리에 설치한 사람 주먹 크기 야광판은 무엇 때문에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며 “민원을 제기하면 보이는 곳만 처리하고 잘 보이지 않는 곳은 수년 째 방치한다. 왜 그래야 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대동산 앞 교각, 동은교 등 다리 옆에 테크를 달아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데, 설치한지 몇 달 되지 않아 파손됐는데 파손된 부분을 절단한 상태로 방치해, 야간에 통행하는 사람들의 발이 빠지거나 자전거 바퀴가 빠질 경우 위험하다”면서 빠른 보수를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국도는 우리(군청) 소관이 아니고 남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 달라.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불편과 안전에 내 소관 네 소관을 따지는 태도가 유쾌하지 않다”는 여론이다. 소관 따지다 수년 동안 볼썽사납고 위험한 도로를 매일 다녀야 하는 주민들 불편은 안이한 행정과 함께 방치되고 있다.
남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직원 4명이 48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도로 등을 관리하고 있다. 당장 보수계획은 없으나 남은 예산이 있으면 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인 모를 파손에 대해서는 원인자 조회를 하고 있고, 원인자가 없을 경우 그대로 있다”고 방치가 당연한 듯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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