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식품, 관광분야 사업들이 시행 8년차를 맞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향후 10년간 동부권특별회계 기간 연장 및 지원규모와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동부권발전사업은 전라북도가 낙후된 동부권지역(순창, 임실, 남원, 무주, 진안, 장수)의 발전을 앞당겨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동부권 특별회계 운영을 위한 조례를 마련하여 2011년부터 2020년까지 6개 시ㆍ군에 매년 50억씩 총 300억원을 식품과 관광분야에 투입, 한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열린 동부권발전위원회에서는 낙후된 동부권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 종료예정인 동부권 특별회계를 민선7기 공약과 연계해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연장하고 10년동안 매년 6개 시ㆍ군에 10억이 증액된 60억원씩 총 360억원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동부권 6개 시ㆍ군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지원범위도 기존 식품과 관광분야에서 다른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져 보다 다양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 동부권사업은 식품분야 장류식품 클러스터, 건강장수식품 클러스터 사업, 관광분야 섬진강 관광자원개발, 강천산 관광밸리, 수(Water) 체험센터 건립, 강천산 야간 명소화 사업, 쉴랜드 관광휴양촌 조성사업 등이다. 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올해까지 603억원이 투입됐으며 군에서도 178억여원을 투입했다.
군은 식품분야 사업은 ‘장류’와 ‘건강’이라는 순창의 대표 이미지를 견고히 했고, 산업, 문화, 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의 신 산업 육성기반을 확충했고, 옹기체험관ㆍ발효소스토굴ㆍ특산품판매장ㆍ식문화실습관 등 하드웨어(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개발을 통해 발효커피ㆍ토마토발효고추장ㆍ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상품화하여 많은 호평을 얻고 ‘명품순창’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관광분야 사업은 그 동안 집중되어온 민속마을~강천산 위주의 관광코스를 섬진강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체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군은 대한민국 제1호로 지정된 장류산업특구를 건강장수과학 특구와 함께 섬진강 일원까지 관광자원화하여 명실 공히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섬진강 관광자원개발을 통해 일제강점기 역사 유물인 향가터널 일원에 향가오토캠핑장과 방갈로 등을 설치하여 섬진강 일대를 국민 여가활동의 무대로 탈바꿈시킨 것은 두드러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배가시킬 ‘강천산 관광밸리’와 음용온천수를 활용한 치유거점명소로 거듭나게 할 수(水)체험센터 건립, 강천산 야간명소화 사업, 강천산내 각종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팔덕저수지 일원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확대함으로써 체류형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내년에는 식품분야에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월드푸드사이언스관 구축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며, 계속사업인 건강장수식품클러스터조성사업(2015~2020, 총사업비 98억), 수 체험센터 건립사업(2016~2019, 총 사업비 90억), 쉴랜드관광휴양촌조성사업(2017~2019, 총사업비 58억)과 함께 총 68억원을 투입해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동부권특별회계를 통해 순창이 가진 강점을 한 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2019년도 동부권 발전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사전절차도 착실히 챙겨 동부권사업을 통해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