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내동, 7080 청춘학당 졸업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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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내동, 7080 청춘학당 졸업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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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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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내동 할머니 21명, 문화원 2018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금과면 내동마을 회관에서는 지난 달 19일 ‘7080청춘학당’ 학생 21명이 졸업발표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졸업발표회는 1부 내빈소개와 축하공연, 2부 솜씨 뽐내기-싱글벙글 여는 노래, 시낭송, 강사들 공연, 민요 초청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졸업발표회장인 내동마을 회관 입구는 어르신(할머니)들이 만든 시, 나뭇잎과 지점토로 만든 자화상, 단추공예로 만든 가방, 조가비부채, 그리고 10월 9일 한글날에 교복을 입고 찍었던 졸업사진 등이 다채롭게 장식되었다. 8개월간의 학습 모습을 찍은 5분여의 영상에는 처음 어르신들과 만났던 개강식, 마당창극 관람하는 모습, 그림책놀이, 손자들과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절기음식 만들기, 윷놀이, 볼링경기와 단정하게 교복을 입은 모습들이 소개되었다. 영상을 보던 어르신들은 연신 “우리가 저런 것도 했었네.” 하시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졸업생들의 시낭송에서는 구말순 어르신이 ‘태풍으로 얻은 감사’를, 윤인자 어르신이 ‘졸업여행 전주나들이’를 낭송했다.
7080청춘학당 이영화 강사는 “어르신들과의 만남부터 10여 개월 동안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내동마을 어르신들처럼 곱고 열정적인 어른이 되고 싶다”는 편지글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어머니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광주에서 달려온 구말순 어르신 막내아들은 발표회 내내 사진을 찍고, “어머니 졸업을 축하합니다”면서 꽃다발을 안겨드렸고, 이 모습을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끝 순서로 교가 ‘공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를 부르고 준비한 다과상에 둘러 앉아 이영화 강사, 김원옥 강사, 박인순 문화원 실장 등과 8개월간 있었던 이야기보따리를 다시 한 번 펼쳤다.
‘7080청춘학당’은 순창문화원(원장 최길석)이 운영한 2018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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