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호 학생, ‘백석대 선행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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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학생, ‘백석대 선행 대상 수상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7.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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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도전 정신, 모범적인 학교생활

 

순창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현호(18)군이 지난달 28일 백석문화대학 창조관에서 ‘2010학년 제7회백석청소년대상’ 극기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신군은 2,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유전적 희귀난치병 ‘샤르코마리투스

병(CMT·유전성 운동 및 감각신경병증)환자’로 거동이 불편한데도 아버지 신경식(49)씨와 진행렬 담임선생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상담하면서 의욕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신군은 의지가 남달라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시력이 떨어져 시험을 치를 수조차 없는 위기에도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며 독서와 영어 말하기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휠체어에 의지하여 학교생활에 소극적일 수 있음에도 각종 경시대회(2009년 전북고교 법률경시대회)에 참가하는 등 자신의 신체적 어려움을 긍정적인 도전의식으로 극복해 나가는 자세가 심사위원들의 격찬을 받아 이번 백석대 대상 (극기 부문)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상자인 신군은 “큰 상을 받아 기쁘고 도움을 주신 선생님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생긴다”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여 경영학이나 경제학 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고등학교는 신군과 같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여 계단식 진입로를 장애자용 휠체어의 이동이 편리한 낮은 오르막으로 변경하는 공사를 했다.

이길영 교장은 “우려와는 달리 평소 밝고 명랑한 신군의 성격이 다른 학생들과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수학교 시설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백석청소년대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미래한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발굴 육성하고자 백석대학교 설립자의 교육의지에 따라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기하여 각 부문별로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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