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세종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면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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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세종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면 지역 확대
  • 송인걸 기자
  • 승인 2018.12.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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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8년 12월 25일치

 

▲24일 오후 세종시 전의면장 직위 공모에 나선 한 후보자가 주민심의위원들에게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읍·동 지역 이어 연서·전의 등 면 지역 첫 시행
5급 공무원 대상 공모…연서 4, 전의 5명 신청
주민심의위원이 면접해 배점한 뒤 적임자 추천

 

세종시의 읍면동장 시민추천제가 면 지역으로 확대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세종시 전의면 주민심의위원회는 2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은일 아름동 안전도시과장을 면장으로 추천했다. 주민심의위원들은 면장 후보자 5명의 운영계획을 듣고 질의·토론해 배점했다. 연서면 주민심의위원회도 이날 오전 위원회를 열어 홍순제 세종시 균형발전전략 담당을 면장으로 추천했다. 연서면 주민심의위는 이날 연서면장 직위 공모에 신청서를 낸 5급 공무원 4명을 면접하고 배점을 합산해 최고점을 얻은 홍 담당을 세종시에 차기 연서면장으로 추천했다. 이에 앞서 세종시는 전의면과 연서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6살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심의위원 신청을 받은 뒤, 이 가운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각각 50명을 선발했다. 심의위원회가 추천한 이들은 새해 1월 세종시 정기인사에서 면장으로 임용된다.
세종시는 지난 7월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해 조치원읍 주민자치센터장(읍장)을 주민 추천으로 임명했다. 이어 시는 지난 12일 도담동장, 13일 한솔동장을 각각 주민심의위에서 추천받아 읍 지역에 이어 신도심에서 이 제도를 적용했으며, 이번에 면 단위까지 확대했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에 대해 내부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읍면동장의 예산 집행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한겨레 2018. 12. 25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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