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08)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걸리는 ‘독감’ 유행
상태바
안원장(208)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걸리는 ‘독감’ 유행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9.01.02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예방접종 ‘권장’ … 독감 걸렸다면 휴식ㆍ안정 취하고 ‘한방약’ 치료

문 : 제가 어제 아침부터 목도 아프고 기침도 좀 했는데, 점심 때 쯤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열이 떨어진 것 같은데 혹시 독감인지 걱정도 됩니다. 그런데 감기와 독감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답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서 독감인지 염려가 크신데, 독감의 경우 평소에 감기로 아픈 증상과는 다르게 열이 나더라도 고열이 나기 때문에 자각하기는 쉬운 편입니다. 해열제를 먹고 열이 바로 떨어졌다면 일반 감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감이나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둘 다 바이러스입니다. 그런데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릅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환절기에는 리노바이러스, 한 겨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서 감기 증상을 불러옵니다. 그 외에도 200여 개나 되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반면에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 한 가지 바이러스가 A형, B형, C형 3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그 가운데 A형이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면서 면역력이 없는 항원을 가진 바이러스가 생겨서 신종 인플루엔자처럼 대유행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피로감이 동반된 고열이 생기고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하고 전신 증상과 함게 목이 아프고,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반면에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면 재채기, 콧물, 코막힘,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보통 1~2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지나갑니다.
평소에 건강한 사람이 아주 독한 감기에 걸려서 2~3일 정도 일을 못할 정도로 심하게 고생을 하면, 독감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독감의 경우 대부분 2~3일 정도 발열과 전신 증상이 지속되다가 호전되며 약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되지만 기침이 수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1주일 후에는 전염력도 없어지게 됩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이 가장 흔하고, 특히 소아나 만성 심폐질환이 있는 노인, 면역저하 환자 등에게 합병증이 생기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의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되는데,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9~11월 중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접종 후 예방 가능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약 2주 정도가 소요되며,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므로 6개월 이상의 모든 소아와 성인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이 걸리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전염력이 있는 기간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작용 우려가 있는 ‘타미플루’보다 한방약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