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 광주ㆍ전주 노선버스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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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 광주ㆍ전주 노선버스 ‘민원’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9.01.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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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버스 폐지와 운행횟수 감축 불편/ 행정, 군ㆍ도의원 합심해서 해결해야

▲순창에서 출발하여 담양을 거쳐 광주로 가는 버스.
순창~광주 간 직통버스 폐지와 운행횟수 감축에 대한 주민과 향우들의 민원이 거센 가운데 군과 도ㆍ군의원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순창~광주 간 직통버스가 모두 폐지되고, 11월 14일부터 전북고속이 운행하던 광주, 전주, 남원 간 버스 운행횟수가 일제히 감축되며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광주지역에서는 향우들도 나서 직통 폐지 및 운행 감축에 대해 반발했고, “해결에 나서지 않는 행정”을 비난했다.
광주에 거주한다는 한 향우는 “나는 순창이 이렇게 힘이 없고 약한 곳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며 “어머니가 순창에 사시는데 남원에서 순창을 거쳐 광주 가는 버스가 남원에서부터 사람이 많이 타는 바람에 제일 뒷자리까지 들어가서 타야 한다고 서럽다고 하시더라. 차가 없으니 할 수 없이 타신다고 하신다. 이런 상황인데도 버스를 줄이고 직통을 없애는 데 큰소리 한번 못 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향우는 “향우회에서도 이 문제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군이 왜 이렇게 대처하는지도 모르겠고, 군의원이나 도의원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인근 담양은 군의원들이 나서서 버스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들었다”며 “광주 말바우시장 장날이면 순창 어르신들이 많이 오신다. 교통 약자인 어르신들이나 학생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이렇게 버스회사 마음대로 폐지하고, 직통도 없애버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런 민원이 늘어나자 군과 군의원, 도의원 등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버스회사에 공문을 보내고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교통행정담당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모른 척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당장 희망적인 얘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해결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노력하고 있다. 주민 불편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이 부의장과 최영일 도의원도 거들고 있다. 신 부의장은 “현재 전주에서 광주 가는 직통버스가 순창을 거치는데 이 버스가 순창에 잠시 들러 주민들을 태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지난 예산심사 때 이 부분을 지적했다고 알려진 최영일 도의원은 “곧 있을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다시 할 예정이고, 5분 발언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전북고속 대표가 순창 출신이어서 얘기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만나 주민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군과 도의원, 군의원이 민원 해결에 나서며 주민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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