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역사ㆍ관광 … 가치 있는 마을 조성
순창읍 남산마을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군은 남산마을이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8년 기초생활 인프라 지원강화사업’지구에 선정돼, 두 차례 사업설명회를 거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알렸다. 남산마을에는 국비 10억원과 군비 4억3000만원, 자부담 등 총사업비 17억여원을 들여, 내년까지 슬레이트 철거ㆍ지붕개량ㆍ빈집철거ㆍ단열 집수리ㆍ재래식화장실 정비 등 주택 정비사업이 실시된다.
또 노후축대ㆍ석축ㆍ옹벽 설치, 무선방송시설 설치, 마을회관 개보수, 진입로 정비, 골목길 주차장 조성, 노후불량시설 철거 등 생활환경개선도 추진된다.
군은 1월중 석면조사 용역, 주민의견 수렴, 현장조사를 통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3월에 세부설계 용역발주, 5월에 사업입찰 공고하고 6월부터 본격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촌주거담당은 “남산마을은 규모가 큰 마을이었으나 인구가 줄고 읍내 중심지에서 조금 먼 위치라 점점 쇠퇴하는 추세다. 하지만 남산마을은 국가지정 설씨부인 권선문을 비롯한 전라북도 지정 신경준의 고지도와 유지, 신말주 선생 십로계첩, 귀래정 등 주요 문화재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마을, 비워지는 농촌에서 채워지는 농촌마을로 가꾸는 것이 이 사업 취지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문화와 역사, 관광이 어우러진 가치 있는 남산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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