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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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방의원
  • 조진 향우
  • 승인 2019.0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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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전주 덕진ㆍ순창읍 출신)

필자는 2년 전에 <열린순창>에 지방의원의 자질에 대해 기고를 한 적이 있다.
연수를 핑계 삼아 해외관광 가지 말고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살기 좋은 순창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었다. <열린순창>에 기고할 당시, 청주시가 홍수로 물난리가 났는데 충북 도의원들이 해외연수(여행)를 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지방의원 무용론이 일기도 했었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에 예천군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가서 온갖 추태를 부려 나라가 시끄럽다. 이제는 예천군에서 생산하는 농산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고, 사고는 군의원이 치고 피해는 예천농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엊그제 지방선거를 했나 싶은데 벌써 1년이 다가온다. 이제는 자신들이 선출한 지방의원들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 할 수 있는 시기다. 초선의원들은 생소한 분야의 업무에다 민원까지 정신없는 한해였을 것이다.
그동안 순창군의회를 지켜보니 집행부가 추진하는 일을 의회가 제대로 막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천덕꾸러기 팔덕 찬물내기 공사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집행부의 힘은 막강하다. 이런 막강한 힘을 이겨내고 의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는 것이 의원들의 몫이다.
세비나 축내고 공무원 인사에나 신경 쓰는 의원은 순창에서 필요 없다. 의원들이 순창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집행부를 잘 감시 하는지, 순창군민은 자신들이 선출한 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똑바로 지켜보고 감시해야 한다. 잠깐 한눈팔면 제2의 찬물내기가 또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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