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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마을에서 인계 퇴비공장 ‘악취’설명회
2019년 01월 31일 (목) 조재웅 기자 dream69@openchang.com

   
▲장덕마을에서 돈사 및 퇴비공장 악취관련 설명회가 열렸다.
주민 “폐쇄하거나, 악취저감에 사용할 비용으로 이전하라”
행정ㆍ운영주 “3월까지 시설하고 냄새나면 다시논의하자”

장덕마을 주민과 퇴비공장ㆍ돈사 운영자, 황숙주 군수, 환경수도과ㆍ농축산과 관계자 등이 모여서, 지난 29일 장덕마을 복합문화교류센터에서 인계 노동 퇴비공장 악취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두 시간 넘게 열린 설명회에서는 행정과 공장 운영자, 주민들과의 입장차이만 확인됐을 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민들은 퇴비공장 악취로 인한 그동안의 피해를 호소하며, 퇴비공장의 폐쇄 또는 이전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 주민은 “저는 지난해에 이 마을에 와서 살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마을 주민들께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끼고 있다”면서 “퇴비공장 운영자는 악취를 잡을 수 있다면 돈이 얼마가 들든 시설 등을 갖추겠다고 했는데 그 돈을 얼마나 예상하고 계신지 모르지만 악취를 잡기 위해 사용할 돈으로 차라리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폐쇄 또는 이전 요구에도 불구하고 환경수도과장과 퇴비공장 운영자는 “3월까지 시설이 완료되면 냄새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주민들은 “그동안 약속을 수차례 어겼다. 우리가 먼저 얘기한 것이 아니라 (퇴비공장 운영자가) 먼저 언제까지 공사를 끝내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끝내지 못했다”며 “만약 시설을 완료했는데도 지금처럼 계속 악취가 나면 폐쇄나 이전을 할 것이냐”고 몰아세웠고, 퇴비공장 운영자는 행정절차 진행하느라 늦었다는 취지로 해명하면서도 폐쇄나 이전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환경수도과장은 “3월까지 시설을 완료하고도 악취가 계속 나면 그때 가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며 “3월까지 시설이 완료되지 못하면 시설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 중지”를 제시했고, 퇴비공장 운영자도 이를 받아들였다.
또 다른 주민은 “이 문제는 장덕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에도 악취가 계속된다면 읍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대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 하기도 했다.
회의는 장덕마을 주민들이 “일단 3월까지 더 속아보자”며 마무리 됐다. 회의를 마치고 한 주민은 “공개석상에서는 말하지 못한 것들이 있지만 계속 악취가 난다면 우리도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 주민이 “이런 자리에 군 의원은 한 사람도 안 보인다”고 지적했고, 다른 주민이 “오늘 군청 업무보고 한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업무보고 보다 이런 일이 더 주민들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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