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등면민의 저력과 소중한 자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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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등면민의 저력과 소중한 자산들
  • 서대현 위원장
  • 승인 2019.0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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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현 유등면지추진위원장

 

유등면지발간추진위원회를 발족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지난 1년간 많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면지추진위원회의, 마을 순회, 면담 등을 통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지조사를 통해 각종 향토자료 수집, 기금모금, 업자선정, 언론홍보 등. 이런 과정에서 유등면민과 재외 향우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는 출간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각 마을 순회, 방문과 답사를 통하여 소중한 유등면의 보물들을 많이 보고 듣고 하면서 면지 발행이 늦었지만 잘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너무나 많은 마을의 변화와 마을의 역사를 간직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안 계셔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번 유등면지 발행의 특징은 사진 자료가 없는 경우, 화가와 함께 방문하여 이야기를 듣고 옛날의 모습을 재현하여 그림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과거와 오늘, 미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눈이 즐거운 면지, 그림이 많은 면지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지난 2월 12일 각 마을에서 제공한 장소를 답사하고 이야기와 함께 사진과 스케치 작업을 마쳤습니다. 특이한 장소 몇 가지 소개하면 창신 기와공장, 건곡 곡자조합과 누룩 만들기, 외이리 파출소와 방호시설, 내이리 고반정과 선유, 오교리 화산서원, 유촌 섬진강변 수력터빈 물레방앗간과 물길, 무수리 소탑과 말탑 그리고 월화교와 적성현 등. 모두 29개 장소를 그림으로 면지에 삽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창신 알바위, 건곡 조영 장군 묘, 확실한 근거는 미약하나 무수리 주논개 출생지, 흥선대원군 낚시터 등 특별한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잊혀져 가는 유등면의 소중한 자산들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역사를 수집하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자료와 성금 모금 그리고 조언을 해 주신 면민과 재외 향우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기록을 남기고 기록은 역사를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실을 말할 때 무슨, 무슨 책에 기록 되어 있다고 근거를 말합니다. 독도가 우리 땅 이라는 사실도 과거 고려사, 세종실록, 신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에 기록되어 있기에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작은 일들이 유등면의 역사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마무리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면지 발행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완성되는 그날까지 많은 참여와 협조 바랍니다.
유등면민과 재외 향우님! 바라만 보고 있지 마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제공(옛날 사진, 고서, 전설, 설화, 민요 등), 우리 동네 이야기 글로 써서 제공, 성금 후원 등 다양하게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면민과 향우님의 많은 참여가 풍부하고 볼거리가 있는 유등면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면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역사를 남겨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장 유등은 ‘고향의 강’ 정비 사업, 소재지 ‘유등체육공원’, ‘순창나루터권역’ 그리고 ‘옥택천 하천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큰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긍심과 진취적인 마음으로 더욱더 아름다운 유등 만들기에 노력 해야겠습니다.
춥고 긴 겨울도 입춘이 지나면서 봄의 기운이 조금씩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내 평안하시고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잘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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