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스런 30~70대 수강생이 모였다” … ‘생활양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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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스런 30~70대 수강생이 모였다” … ‘생활양재반’
  • 장성일 기자
  • 승인 2019.02.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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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게 고친 교실에서 신입회원 ‘환영’

군민사회교육 생활양재반(반장 김선옥)이 지난 25일 신입회원 환영회 및 개강식을 열었다.
생활양재반은 재봉틀로 생활에 필요한 옷 수선을 배우는 모임으로, 30대부터 70대까지 열정적인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모인 회원들은 생활양재반 교실 수리에 도움을 준 군청 관계자들과 정성스레 직접 싸온 맛있는 점심을 나누어 먹었다. 개강식에서 김선옥 반장(76)은 눈시울을 붉히며 “10여 년 동안 낡고 좁은 공간에서 열정이 넘치는 회원들과 지낸 세월이 떠오른다. 깨끗하게 리모델링된 교실을 보니 뜻 깊고, 신입회원 환영식도 함께하니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양재반원들을 가르치는 임차순 강사는 10여년 전 순창에서 남원여성회관으로 교육을 받으러 오던 회원들의 열정을 보고 순창에 와서 지금까지 회원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도 남원에서 퀸의상실을 운영한다. 임 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회원들 가운데 몇 명은 순창에 옷 수선가게를 열만큼 실력을 쌓았다. 처음 시작 할 때는 하루 온 종일 재봉틀 앞에 꼬박 앉아 작품을 만들던 회원들이, 어느새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반나절 만에 옷 한 벌을 제작하기도 한다. 옷감(천)을 사러 광주나 서울까지 다니는 열성 회원들도 많다. 홍양님(74ㆍ순창읍) 회원은 “눈이 보이고 손이 움직일 때까지는 계속 수강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민사회교육 생활양재반은 매년 2월초와 8월초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11월말 종강 때는 향토회관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주민복지실 여성가족계(650-1261)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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