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유등고뱅이산악회 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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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유등고뱅이산악회 시산제
  • 서홍기
  • 승인 2019.03.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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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유등면향우회(회장 오태균) 고뱅이산악회(산악대장 서홍기)는 지난 3일(일), 서울 도봉구 우이동 소재 국립공원 북한산 우이령 기슭에서 시산제를 가졌다.
경칩을 이틀 앞둔 화창한 이날, 이른 아침에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 만난 회원들은 시산제에 앞서 진달래능선을 따라 서홍기 산악대장의 선도로 대동문에 올라 도선사를 기점으로 하는 약 2시간 30분여 산행을 마치고, 시산제 예정 장소인 우이령길 입구 양지 바른 젊은느티나무가든에 합류했다.
정성으로 마련한 돼지머리, 밤, 대추, 곶감, 과일, 나물, 시루떡 등으로 제례상을 차렸다.
시산제에는 오태균 회장 부부, 임상래 전 회장, 서홍기 산악대장 부부, 서병수 감사, 채금자 초대 부녀회장, 박명희(전)ㆍ서희정(숙자) 여성회장, 엄한섭 고문, 오삼차 창신향우회장, 서홍기 버들향우회장, 조휴권(전)ㆍ서한기 수동산악회장, 서종열 운영위원장 등과 회원 가족들이 참석했다.
시산제는 서홍기 산악대장의 사회와 서광용 사무국장, 이용기 총무의 안내로 진행됐다. 임공래 산악부대장의 산악인 선서로 시작해 오태균 향우회장이 “북한산 정상에 계시는 산신령님이시여 오늘 유등 고뱅이산악회 회원 일동은 길일을 택일하여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고하나니 임제하여 주시옵소서”라며 강신을 올렸다. 이어 서병수 감사는 “유~ 세~ 차~, 단기4352년 서기2019년 3월 3일”으로 시작해 “바라옵건데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기해년 한해도 서로가 화합하고 또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평안한 산행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오며 이 한 잔의 술을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상~ 향~”으로 맺는 축문을 낭독하며 산악회원 모두의 안전 산행을 기원했다.
제례 순서에 따라 김정길 고문이 아헌, 채용섭 부회장이 종헌, 회장단 집행부와 회원들의 헌작, 소지를 마치고 제수 음식을 음복하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어낸 회원들은 북한산 정상을 향해 가슴을 활짝 폈다.
이날 기념타월(서홍기 산악대장), 돼지머리ㆍ과일(김정길 전 감사), 시루떡ㆍ곶감ㆍ대추ㆍ홍어무침ㆍ나물 등(오태균ㆍ김영란 회장 부부)을 협찬해 회원들은 감사의 박수로 화답했다. 시산제를 마친 회원들은 오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광용 사무국장의 사회로 연흥을 즐겼다.
오리구이 오찬에 고향에서 가져온 막걸리를 곁들이며, 건배하며 “유등고뱅이산악회 파이팅!~” 우렁찬 함성으로 화합했다. 회원들은 오는 15일 군향우회 신년인사회와 17일 수동산악회 시산제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일정을 마쳤다.
- 글ㆍ사진 서홍기 산악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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