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야구대회…읍내 상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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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소년야구대회…읍내 상가 ‘들썩’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9.03.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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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리그 청룡부 ‘우승’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일고 앞 생활체육운동장에서 경기중 작전을 짜는 선수들.
▲유소년 투수 경기 모습.
▲유등 섬진강 체육공원에서 경기 전 선수들이 인사하는 모습. 왼쪽이 순창선수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우승 기념사진.
국내 유소년야구대회 시즌 첫 대회인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순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남양주 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이 작년에 이어 유소년야구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읍내 생활체육운동장과 유등 섬진강체육공원 등 군내 8개 구장과 임실 1개 구장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이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주관, 전라북도와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순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했다.
대회 6일 동안 전국 64개 지역에서 140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작년에 참가한 98개 팀 1400여 명보다 대폭 늘었고, 지방에서 개최된 대회 중에 가장 큰 규모라는 평가다. 경기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새싹리그’, 4∼5학년 ‘꿈나무리그’, 초등학교 6학년∼중1학년 ‘유소년리그’, 중2학년∼고3학년 ‘주니어리그’ 4개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예선리그 211경기가 열렸고,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본선 토너먼트 62경기 등 총 273 경기를 펼친 후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년리그 청룡부에서 우승한 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은 예선에서 경기 수원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이효곤)을 6대1, 경기 광주시 태전유소년야구단(감독 이정구)을 11대1, 세종시 이글스유소년야구단(감독 홍유석)을 3대1로 이기고, 결승 16강전에서 구리 메트로유소년야구단(감독 이태경)과 3대3으로 비겨 추첨승한 후, 8강전에서 경기 안산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이민호)을 8대7,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경기 김포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원현묵)을 6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서울 성북구 유소년야구단(감독 황윤제)을 7대2로 이기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권오현 감독은 “올해 첫 대회 우승이라 더욱 의미 있다. 작년에 4개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올해도 선수들과 즐겁고 재미난 야구를 하면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김성윤 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수의 꿈은 포기했지만 야구가 너무 좋아 취미로 열심히 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주니어리그 선수로 고등학교 때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상근 회장(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올해는 유소년야구 장점이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야구 경기가 아닌 놀이 문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순창군에서 잘 지원해줘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순창은 기존시설을 잘 이용한 성공사례로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경기 없는 날은 승마 체험, 고추장 체험 등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청 강성언 소장(체육문화시설사업소)은 “팔덕 승마장 아래에 두 개 구장이 완공되면 10개의 체육운동장 겸 구장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곽재훈 학생(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와 23일부터 5박6일 순창에 머문 곽성환(52) 씨는 “순창군에서 신경도 많이 써 줬고 숙박시설과 음식도 좋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새싹리그(7세~초3) △우승 충남 천안시유소년야구단(감독 황민호) △준우승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감독 원현묵 ■꿈나무리그(초4~초5) □청룡 △우승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감독 원현묵) △준우승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감독 조남기) □백호 △우승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감독 박동주) △준우승 서울 은평구VIP유소년야구단(감독 김성국) ■유소년리그(초6~중1) □청룡 △우승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 △준우승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감독 황윤제) □백호 △우승 경기 김포뉴타운유소년야구단(감독 황성현) △준우승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감독 윤규진) ■주니어리그(중2~고2) △우승 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감독 이민호) △준우승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감독 조남기)
■최우수선수상 □새싹리그 최시후(충남 천안) □꿈나무리그 △청룡 양하준(경기 김포시) △백호 성태준(전북 전주시) □유소년리그 △청룡 김성윤(경기 남양주) △백호 조성일(경기 김포뉴타운) □주니어리그 최재웅(경기 안산시)
■감독상 □새싹리그 황민호(충남 천안시) □꿈나무리그 △청룡 원현묵(경기 김포시) □꿈나무리그 △백호 박동주(전북 전주시) △청룡 권오현(경기 남양주) □유소년리그 △백호 황성현(경기 김포뉴타운) □주니어리그 이민호(경기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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