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부문>순창북중 역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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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부문>순창북중 역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우수상’
  • 장성일 기자
  • 승인 2019.03.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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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대혁(북중 2년), 박성민(순고 3), 임병진(순고 1), 유동현(북중 3), 유찬규(순고 3) 선수와 윤상윤 감독, 이종언(순고 1), 박성무 코치, 이경록(순고 3년)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소년체육대회서 금메달 다수 획득
“순창군청 유니폼 입고 대회 출전하는 날 왔으면”

순창북중학교(교장 양봉철) 역도선수단(감독 윤상윤)이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학교체육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현재 역도부는 김대혁(북중 2년), 유동현(북중 3년), 임병진(순고 1년), 이종언(순고 1년), 장성현(순고 1년), 박성민, 이경록, 유찬규(순고 3년), 8명의 선수들이 매일 방과 후부터 저녁 9시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 북중 역도선수단은 1992년 창단하여, 1993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인상 금메달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지난해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두 선수가 3관왕을 휩쓰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수상기록으로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제22회 이승일, 제23회 이배영, 제29회 서준호, 제31회 박영아, 제35회 서희엽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제77회 이배영, 제78회 이배영, 이시열, 제80회 이시열, 제81회 서여순, 이현정, 박원미, 손지영, 기귀순, 제82회 박은진, 이현정, 제83회 박은진, 제84회 손금자, 서준호, 제85회 손금자, 제90회 서희엽, 제91회 유동주, 제92회 유동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소년체전과 전국대회 때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록하였다.
양봉철 교장은 “해마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선수들이 기특하다. 초등학교부터 조기 발굴하여 더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윤상윤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유동현(북중 3년, 풍산 두승) 선수는 “매일 같이 운동을 하는 7명의 형ㆍ동생들 이제는 가족 같다.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이지만 연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순창군에 실업팀이 생겨 졸업 후에도 고향에서 국가대표가 되는 그날까지 윤상윤 감독님께 배우고 싶다. 군민 여러분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은 늘 차분하시고 인자한 아버지 같은 분이지만 운동을 가르치실 때만큼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열정을 앞세우신 분이다”고 말했다.
중ㆍ고등학교 때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해 전주대를 거쳐 실업팀 하이트 맥주에서 선수 생활 후 2010년부터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성무(38ㆍ순창 백산리) 코치는 “후배들이 잘 배워서 좋은 대학과 실업팀으로 갈 수 있도록 감독님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윤상윤 감독은 “항상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지도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운동만 잘하는 선수보다는 인성과 인품까지 가르치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순창군민의장 체육장을 수상한 윤상윤 감독은 28여년 동안 이배영, 서희엽, 유동주 등 국가대표 10명과 실업팀, 전국 중ㆍ고 역도 지도자를 배출하며 지금껏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가장 큰 바람이 있다면 “2011년도 해체되었던 순창군청 역도 실업팀이 다시 창단하여 자식 같은 좋은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다른 지역 유니폼이 아닌 순창군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꿈, 땀, 열정을 모아 오늘도 역기를 들어 올리는 북중 역도 선수들과 자식처럼 선수들을 아끼고 지도하는 감독, 코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다양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기를 희망해본다. 

▲윤상윤 감독(왼쪽 첫번째)이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상을 수상한 모습.(위)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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