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정구대회 다수 ‘입상’
상태바
전국정구대회 다수 ‘입상’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9.03.27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일고, 여중, 순창중, 순창초 선수들 ‘우승’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둔 제일고 남자 선수들.
3월…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줄줄이 ‘개최’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지난 18일(월) 전국정구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번 달 개최되는 대회는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 ‘2019 춘계 전국대학유도연맹전’, ‘2019 순창 아이티에프(ITF) 국제주니어테니스 투어대회’다.
제40회 대한정구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 별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정구협회 주관으로 열린 시즌 첫 대회로 154팀, 1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20여 개 팀이 대회 준비를 위해 순창을 방문해 전지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8일 공설운동장에서 개회식을 하고 19일(화)부터 일반부와 중ㆍ고등부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중ㆍ고등부는 22일(금)까지 대회를 마쳤고, 대학부는 22일(금) 초등부, 동호인부는 23일(토)에 들어와 월요일까지 경기를 치렀다. 주말에는 일반부ㆍ대학부ㆍ초등부ㆍ동호인부가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가 시즌 개막 첫 대회이며 16회 세계 선수권 대회 국가 팀 선발전이 4월에 있을 예정이어서 경기가 끝나면 일반부와 대학부는 4월에 있을 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순창에서는 이미 개최된 유소년정구대회, 대학 정구대회를 포함해 10번의 정구대회가 개최된다. 앞으로 주니어 대표 선발전, 중ㆍ고등학교 정구대회(9월), 대학생 정구대회(10월), 어르신 대회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체육문화시설사업소 윤상호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순창에서 대회를 유치하면 초ㆍ중ㆍ고등학생 선수들과 실업팀(일반부) 선수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맘 편히 경기에 참가할 수 있어 이익이 크다”며 “성과도 이전보다 많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순창초등학교, 순창중학교, 제일고 남자팀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순창중앙초, 제일고 여자팀, 실업팀, 순창여중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군 내 정구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팀은 현재 군청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선수 6명, 감독 1명이 있다. 군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정구선수는 약 80명이다. 순창 정구가 45년 정도 역사를 지니지만 5년 전부터 높은 성적을 거두어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2012년에 실업팀이 생기면서 실업팀과 학생들이 함께 훈련을 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평가다.

▲제일고 여자 정구부, 경기 후 코트에서 연습.

제일고(남) 단체전(7명) 우승을 거머쥔 주인공 설진수(3학년), 서범규(2학년), 김민중(3학년) 학생은 “수업을 다 받고 연습을 해서 연습량이 많지는 않았어요. 사실 단체전에서 우승할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결과가 좋았어요. 연습한 대로 했지만 컨디션이 안 좋아서 불안했는데, 꾸역꾸역 이겨주더라고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단체전ㆍ개인복식 우승, 개인단식 3위를 차지한 서범규 학생은 “개인전도 운이 잘 따라 줘서 우승한 것 같아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단체전ㆍ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민중 학생은 “개인전에서 처음 우승한 거라 무척 기쁘고, 부모님도 좋아하셨어요.”라고 말했다.
제일고(여) 개인복식 3위를 차지한 박지헌(3학년), 채유진(2학년) 학생은 “많이 떨렸지만 평소 연습한 만큼 기량은 나온 것 같아요. 다음엔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모두 “평소 연습하던 정구코트에서 대회를 개최해서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순창에서 대회를 개최한 것이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준 것처럼 보였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은 정구팀이 있는 대학교의 스카웃 제의를 받은 상태이고 여학생은 실업팀(경남도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2019 춘계 전국대학유도연맹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리며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2019 순창 ITF 국제주니어테니스 투어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과 대한테니스협회 주최ㆍ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9일간 공설운동장 내 테니스장에서 열리며 10개국 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심판들이 참여하게 된다.
▲순창중 남자 시상 모습.
▲순창초 시상 모습.
▲순창여중 시상 모습.

이번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군 출전 팀 모두 성과를 냈으며 출전 성적은 다음과 같다.
□제일고(남)(지도자 전병상)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우승(서범규, 김민중) △개인단식 3위(서범규-대회 3관왕) □제일고(여)(지도자 조기종) △개인복식 3위(박지헌, 채유진) □순창중(지도자 김기영) △단체전 준우승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 □순창여중(지도자 강영순) △단체전 3위 △개인복식 우승(문선혜, 오은진) △개인단식 우승(문선혜-대회 3관왕) □순창초(지도자 김옥님) △단체전 우승 □순창중앙초(지도자 김옥님) △개인복식 3위(김민정, 김호정 쌍둥이 자매) □일반부(군청, 감독 홍정현) △개인복식 3위(김선근, 김병국) □30~40대 동호인부 △개인복식 우승(화이트볼정구클럽: 윤기천, 민정훈) □남자 신인부 △개인복식 3위(화이트볼정구클럽: 강성희, 영동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