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집밥’ 먹고 ‘전통장’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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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집밥’ 먹고 ‘전통장’ 만들고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9.04.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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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 ‘전통장문화학교’ 인기, 전국 초ㆍ중학생 1000여명 참가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전통고추장 제조기능인이 만든 ‘집밥’을 먹을 수 있고 장 담그기 체험도 하는 ‘전통장 문화학교’가 시작됐다.
군비 1억2500만원이 소요되는 ‘전통장 문화학교’는 전국의 초ㆍ중학교 학생들에게 체험비ㆍ식비ㆍ숙박비를 지원하고, 참여 학교는 전통장 문화체험 후 급식 등에 필요한 전통장(100만원 이상)을 군내 장류 제조업체에서 구입하며 버스비, 관광지 입장료, 보험료 등을 부담한다. 3월 28일부터 6월 28일까지 24개교 1000여명 학생들의 1박 2일 체험 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전통장 문화학교’는 장 담그기 체험 및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배울 수 있다. 명인고추장, 민들레고추장, 장본가, 태광전통식품, 향적원, 해목식품 등 6개 업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군은 2015년부터 ‘전통장 문화학교’ 희망 업체를 모집하여 체험시설을 갖춘 뒤 1~2주의 교육을 이수하게 했다.
체험 첫날에는 전통장의 문화, 역사 등을 교육하고 ‘집밥’ 체험을 한다. 장류 반찬 위주로 가정식 요리 ‘집밥’으로 점심 후 기능인과 함께 고추장ㆍ된장 담기, 간장 달이기 등 체험, 발효소스토굴ㆍ장류박물관ㆍ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을 둘러본다. 저녁에는 건강 장 식생활체험 교육과 석식,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강천산 군립공원 산책 후 미나리 또는 쌈채소 등 친환경농장을 방문해 농산물 수확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 후 귀가하는 일정이다.
지난달 28일, 올해 첫 순서로 순창을 찾은 서울 방화초등학교 학생들은 고추장 기능인 집에서 장류 발효음식으로 만든 ‘집밥’을 체험했다. 또 고추장ㆍ된장을 직접 담아보고 장류역사를 보여주는 장류박물관 관람, 전통장이 저장되어 있는 발효소스토굴을 둘러보고 강천산을 등반했다.
양진화 전통장 문화학교 담당자(미생물산업사업소)는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20개 학교에서 체험을 왔는데 올해는 서울시가 예산을 세우지 않아 전국으로 확대해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도시권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해 모집하고, 초ㆍ중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전국에서 신청을 받았다.
군은 전통장 문화 보급 확산을 위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 체험행사도 올해 30회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장 문화학교 문의는 미생물산업사업소(650-547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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