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산악회 대둔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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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산악회 대둔산 산행
  • 이기남 향우회장
  • 승인 2019.04.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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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남 재경금과향우회장

 

금과산악회는 3월 정기산행을 전북 완주 대둔산에 다녀왔다. ‘한국의 8경’으로 알려진 대둔산은 878m로 웅장한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금과산악회는 2012년 70여명이 다녀온 후, 7년 만에 다시 대둔산을 다녀왔다.
초입부터 경사가 가파른 산이어서 직접 오르기 힘든 회원은 케이블카 탑승료를 지원하겠다고 사전 공지를 했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가파르고 힘든 산이지만 오랜 산행을 통해서 단련된 대부분의 회원들은 걸어서 오르기 시작했고 몇 명만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이날 일기 예보는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포근해서 등산하기에 아주 적당한 날씨였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처럼 대둔산도 산행길이 돌길이라 흙을 밟고 가는 것보다 편하지가 않았다. 땀은 흐르고 다리는 무거워져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대원사에서 숨을 고르며 간식을 나누어 먹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쉬다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어느덧 구름다리에 도착했다. 많은 등산객들이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다. 무서워서 건너지 못하는 등산객도 있었지만 우리 회원은 당당하게 모두 건너서 삼선계단에 이르렀다. 구름다리보다 삼선계단 오르기가 더 무서웠다. 삼선계단은 좁고 급경사여서 올라서면 내려오기도 힘들다. 어느 여성 등산객은 무서워서 오도가지도 못하다가 되돌아 내려왔지만 우리 회원은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모두 올라 정상 마천대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경치가 호남의 금강산이라 할 만큼 수려하다. 정상 마천대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점심 식사를 나누어 먹었다. 여성회원들이 잠을 설치면서 정성들여 맛있는 음식을 많이 준비해 와서 푸짐한 식사를 하였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먼 거리를 달려와 구슬땀 흘리면서 정상에 올라 먹는 점심이라 꿀맛이 따로 없었다.
모처럼 참석한 47회, 박현순, 설동훈, 신인호 회원과 57회 허상현 회원을 모든 회원들이 특별히 반갑게 맞고 대했다. 이번 산행에는 48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그중 정완균 원장(치과의사)은 마침 오늘이 생일이라며 “서울을 출발할 때부터 기분이 좋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도 잘 했다”면서 서울에 도착해서 푸짐한 ‘생일 턱’을 냈다. 원래 술을 즐겨하지 않은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과음했다면서 푸짐한 ‘생일 턱’을 냈고 회원들은 수차례 큰 박수로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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