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골 벚꽃축제 … 4일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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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골 벚꽃축제 … 4일간 ‘성황’
  • 장성일 기자
  • 승인 2019.04.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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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벚꽃ㆍ은은한 조명 어우러진 축제장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동우회 농악단이 관객의 흥을 돋우는 식전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19회 옥천골 벚꽃축제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읍내 경천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도 순창군이 후원하고 옥천골 벚꽃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나현주)가 주관했다.
이번 축제는 일찍 찾아온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 화려한 조명이 어울려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해 설치한 경천변 경관조명이 활짝 핀 벚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경천변 1.4킬로미터(km) 거리에 심어진 벚꽃과 오묘하고 은은한 불빛이 어우러져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이 어디에서나 ‘셀카’를 찍을 수 있었고, 스마트폰 화면에 담긴 예쁜 모습은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주었다.
축제제전위원회는 축제기간 동안 주 무대와 축제장 일대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었다.
4일 첫날에는 최우정 예술단과 초대가수(정혜진, 온세미로, 용안, 한철, 김해정)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예선, 7080 추억과 낭만의 세대 공감 라이브방송(유튜브)인 ‘추억소환 온돌방’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5일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기념식, 불꽃놀이, 초청가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개막을 알리는 저녁 불꽃놀이 중에 마른 잔디밭에 튄 불꽃을 대기해있던 소방차가 곧바로 진화하기도 했다.
6일에는 맨손 장어잡기 체험, 옥천골 스타가요제 세종티브이 녹화방송이 진행되었다. 7일 마지막 날에는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맨손 장어잡기 체험, 군민노래자랑 결선에 이어 폐막식을 진행했다.
군민노래자랑 대상은 <보릿고개>를 부른 김종덕(동계 아동)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 노래자랑에 여섯 번 정도 참여했는데, 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며 “대상 받은 티브이는 우리 집 노래방 기계 모니터로 사용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장에서는 경천 고수부지에서 꽃마차와 깡통기차를 운행했고, 군청 앞 경천에 수상자전거를 띠워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타가디스코’라는 놀이기구에는 남녀노소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놀이기구 바이킹을 처음 타 본 김도윤(순창초 1년) 학생은 놀이기구에서 내려오자마자 아빠에게 달려가 “아빠! 고추가 덜렁덜렁 거려요”라며 품에 안겨, 주위 사람들의 커다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축제에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청소년 골든벨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도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다.
나현주 제전위원장은 “지난해는 벚꽃이 빨리 떨어져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개막식에 맞춰 벚꽃이 활짝 펴 야간조명으로 빛난 벚꽃이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면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은한 벚꽃과 불빛이 경천으로 반사되어 만든 풍경.
▲황숙주 군수가 앵콜곡으로 ‘고래사냥’ 노래를 부르고 있다.
▲어두운 밤, 푸른 조명을 받은 벚꽃길이 아름답다.
▲벚꽃축제장 입구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벚꽃축제 개막식에 앞서 순창읍 두드리고 난타팀이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
▲활짝 핀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진 경천 벚꽃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맨손 장어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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