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민신문/ 아리랑문학마을 위안부상 ‘논란’
상태바
김제시민신문/ 아리랑문학마을 위안부상 ‘논란’
  • 홍성근 기자
  • 승인 2019.04.11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민의신문

긍정- “작가의 표현 자유 존중해야 한다”
부정- “지나친 노출로 성적 이미지 전달”

 

☞ 논란이 일자 ‘종군 위안부상’ 상체를 치마로 덮었다.
☞ 논란이 일자 ‘종군 위안부상’ 상체를 치마로 덮었다.

아리랑문학마을에 설치된 종군 위안부상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위안부상은 아리랑문학마을 하얼빈 역사 2층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관련 전시실에 소설의 배경과 함께 청동 조각상으로 설치돼 있다.
위안부상을 제작한 ㄱ작가는 “한복 저고리가 찢어져 한쪽 젖가슴이 반쯤 드러나고, 치마가 찢어져 허벅지가 드러나 고통스런 모습의 처녀”라고 종군위안부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위안부상에 대해 긍정적인 ㅂ씨는 “작가의 의도로 만들어진 것을 관람객의 관점에서 보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다”며 “위안부상 배경 사진 속에 그 상황을 연출했으므로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시민 ㄱ씨는 “작가의 의도만 괜찮다면 모든 걸 다 수용해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공장소에 설치된 작품이 관객에게 공감을 느끼게 하지 못한다면 그건 작가 집에 있어야 한다”고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김제예총 관계자도 “가슴을 드러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아픔의 표현은 가능할 것이다”면서 “위안부상은 예술작품 이전에 시대상을 반영하는 조형물로서의 비중이 크다면 제고 되어야 할 듯 하다”고 밝혔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일반적 작품이 아니라 아픈 역사인 위안부상으로 논란의 소지를 갖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으므로 위안부상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