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1시간 이상 주민 민원 청취
황숙주 군수가 공석인 민원과장 자리에 앉아서 군청 민원실을 찾아온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처리하고 있어 화제다.황 군수는 지난 3월 명예퇴직한 행정과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15일 민원과장을 농촌개발과장으로 농촌개발과장을 행정과장으로 전보했다.
따라서 공석인 민원과장 자리를 자신이 메우겠다며 매일 민원실 주민 상담석에서 민원실을 찾아온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황 군수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일 1시간 이상 민원과에 상주”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군수님이 민원실에서 주민들을 직접 대하니,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다”면서 “항상 그럴 순 없지만, 자치단체장으로서 이런 기회에 주민들과 민원실에서 직접 소통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하고 군수 마지막 임기를 맞은 황 군수의 요즘 행보에 대해 한 주민은 “대중목욕탕에서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고, 자기 생각을 꾸밈없이 나타내는 군수를 보며, 군수 측근들이 사심을 채우기보다 다수 군민에게 필요한 군정을 펼치도록 잘 보좌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쁘고 힘들겠지만 많은 군민, 특히 자주 만나지 못하는 군민의 소리를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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