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과산악회 아차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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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금과산악회 아차산 산행
  • 이기남
  • 승인 2019.05.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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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금과산악회 5월 산행을 서울 아차산에 다녀왔다.
백두산에서 갈라나온 광주산맥의 끝에 위치한 아차산은 고구려 유적의 보고이며 서울과 구리시에 걸쳐있는 야트막한 산(해발 295.7m)으로, 가벼운 산행을 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온달장군에 대한 전설이 많이 전해오는데,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지름 3미터 공기돌바위와 온달샘 등이 있고, 이곳 아차산성에서 온달이 전사했다고 전해왔다.
철쭉꽃 등 봄꽃이 만발하고 푸름이 짙어지고 있어서 시원한 숲속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이곳 아차산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 동호회의 시 낭송 행사도 보였다. 겨우내 준비한 많은 소질을 발휘하는 행사가 이날 아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였다. 모두들 가벼운 옷을 입고 산행에 나섰지만 조금 걸으니 이내 땀이 나기 시작했다. 숲속 그늘 밑을 걸었지만 워낙 날씨가 포근해서 땀이 흘렀다.
아차산이 높지 않아서 힘들지 않았고, 서울 인근이라 시간 여유가 있어서 쉬엄쉬엄 올랐다. 흐른 땀도 잠시 쉬면 선선한 산들바람이 불어 금방 시원해졌다. 고구려정 팔각정자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조금씩 오를수록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나무 그늘 밑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이 한가롭고 여유로워 보여 기분이 좋았다.
제4보루 넓은 사사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했다.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과 과일, 떡을 나누어 먹으며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그늘 밑에 앉으니 산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점심을 먹고 나른해진 오후, 낮잠 한숨 자고 갔으면 딱 좋은 날씨였다. 정상을 향해서 오르기 시작했다. 어느새 미세먼지도 많이 엷어져서 멀리까지 환히 내려다보인다.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고 남은 과일과 떡을 나눠 먹고 하산했다.
아차산 산행 때 가끔 들려서 뒤풀이 하였던 음식점에 자리를 잡았다. 민물고기 매운탕을 준비하고 하산 술을 한 잔씩 나누었다.
오늘은 특별히 두 번째 산행에 참석한 허상현(57회) 회원을 힘찬 박수로 환영했다.
뒤풀이를 마치고 음식점 앞에서 모두 모여 산행 때마다 외친 구호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 금과산악회 파이팅”을 외치고 다음 달 강릉 부채길 산행을 약속하고 해산했다.

- 글ㆍ사진 이기남 재경금과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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