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55주년 기념
팔덕초등학교 31회 동창회(회장 강송구)는 지난 5~6일 졸업 55주년을 맞아 강천캠핑리조트에서 모임을 가졌다.서울에서 봉고 승합차로 친구 9명이 이른 새벽에 고향 강천산을 향해 달려왔다. 김용문 친구는 고속도로를 달려오는 내내 옛 추억에 젖어 많이 변했을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렸고 최순자 친구는 친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오후 3시 경 강천산에 도착하니 일찍 온 친구들이 바삐 움직이며 도착하는 친구들을 일일이 손잡으며 반갑게 맞았다.
서울 친구들에 이어 부산, 목포, 포항, 평택, 광주 등에서 온 친구들이 속속 모였다. 동창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윤용호(변호사) 전 회장, 고향에서 성공한 축산농 이성연 친구 등 40명이 모여 미리 준비한 음식과 술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었다. 입담 좋은 장규남 총무 사회로 1부 기념식을 마치고 이어 ‘추억여행 음악회’가 열렸다. 밴드에 맞춰 노래 잘하는 박옥임, 창을 잘하는 이규성, 재치와 흥이 넘치는 이행주, 유점순 등이 특히 흥을 돋우어 밤이 깊은 줄 모르고 계속되었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잠 못 이룬 친구들은 둘째 날 강천산 구장군폭포까지 산책했다. 돌아오는 길에 ‘많이 변한 강천산, 발전하는 고향 순창’을 칭찬하고 기원하며 모두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쉽지만 다음 동창회를 기약하며 점심식사를 마친 후 행사를 마쳤다.
- 글ㆍ사진 장규남(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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