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거북이산악회 주작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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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거북이산악회 주작산 여행
  • 신현주
  • 승인 2019.05.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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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거북이산악회(대장 박기호) 회원 25여명은 72차 정기산행을 전남 강진 소재 덕룡 주작산에 무박으로 다녀왔다.
지난 13일(토) 저녁 11시 30분경 서울 사당역 앞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14일 새벽 4시 20분에 소석문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고향 구림면 화암리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대홍(9회) 동문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문옥희 총무가 준비한 따뜻한 국과 맛있는 반찬을 펼쳐놓고 아침식사를 하고 정상에서 일출을 보려고 서둘러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박대홍 동문과 다음 산악대장에 내정된 이정한 동문이 선두가 되어 가쁜 숨을 내쉬며 정상을 향한 산행을 시작했다.
1차 정상에서 보려고 했던 일출은 뭐가 그리 급한지 우리가 오르기도 전에 저 멀리서 붉게 떠올라 있었다. 우리는 나무에 가려진 일출 모습에도 즐거워하며 인증 사진을 찍었다. 잠시 해맞이한 후 정상을 향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주작산 덕룡봉은 높이 475m로,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 유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그래서 산 이름이 ‘주작’이다. 곳곳에 긴 바위능선이고 정상에 서면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세는 1000m 산에 견줄 만큼 웅장하다.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길이 36개, 끝없이 이어진다. 밧줄을 의지해 넘기도 하고 일행의 도움을 받기도 하며 바위언덕을 끝없이 오른다.
몇몇 일행은 암릉 산행에 힘이 겨워, 도중에서 수양마을로 하산했다. 힘든 산행이라 가져간 물(식수)가 준비할 지경이었다. 먹는 물이 떨어질 즈음 최정상 덕룡봉에 올랐다. 오전 11시 30분경 사고 없이 산을 오르내려 주작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시원한 수돗물로 얼굴도 닦고, 발도 깨끗하게 씻으며 아침식사가 일러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추어탕파는 식당으로 향했다.
박기호 대장의 ‘무사산행 자축’ 건배에 회원 모두 환호했다. 오후 2시경 서울로 향했다. 무박 산행에 피로한 회원들은 잠을 자거나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동안 버스는 5시경 출발했던 사당역에 도착했다. 작별인사를 나누며 다음 산행을 약속하고 귀가했다.
다음 산행은 6월 9일, 괴산군과 문경시에 걸쳐있는 대야산(931m)과 용추계곡으로 결정했다. 문의 박기호 산악대장(010-5256-3556), 김천희 총무(010-3999-8165)

- 글ㆍ사진 : 신현주(미디어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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