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번기 시간, 주민들과 상인 모두 즐겁고 유쾌한 시간
지난 21일 장날, 순창 읍내시장이 들썩였다. 우렁찬 인계 인화 농악단의 꽹과리와 북 소리와 함께 ‘청소년과 함께 하는 순창문화제’가 시작됐다. 농악단의 흥겨운 풍물 소리와 공연에 이어 순창중학교 사물놀이단이 무대에 올라 시장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군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옥천초 학생들의 난타 공연, 정읍에서 온 아리랑고고장구팀, 각설이 공연 등 경쾌하고 익숙한 우리 소리가 이어지자 시장에 나온 주민들은 흥에 겨워 무대 앞으로 나가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이어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팔덕 출신 트로트가수 장우연 씨와 혜미 씨가 구수한 노래로 흥을 북돋웠다. 끼 많은 주민들은 무대에 올라 노래 솜씨를 뽐냈다. 사회자와 출연 가수들이 공연 중간 중간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군민들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나눠주었다.
시장상인회(회장 라병호)는 연다라순대와 미래반점에서 식사할 수 있는 무료식사권 8장을 준비해 나눠주었다.
바쁜 농번기 시간을 내어 읍내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상인까지. 모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군청 경제교통과 직원들은 8월부터 발행하는 ‘순창사랑상품권’을 홍보하고, 주민들과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황숙주 군수는 “어린 청소년들이 문화행사에 참여해서 그런지 군민들의 호응이 어느 때보다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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