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일째 남자 중학부 역도 경기가 열린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순창북중 유동현 선수 이름이 여기저기서 불려졌다.
유 선수는 이날 77킬로그램(kg)급에서 인상124kg, 용상141kg, 합계265kg을 들어올려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유 선수는 지난해 제47회 대회에서는 62킬로그램(kg)급에서 3관왕이었다.
이번 대회 두 체급을 올려 출전한 유 선수는 중학교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해 매 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 선수는 이날 대회 신기록을 세웠지만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 선수는 메달을 목에 걸때마다 “순창에 역도 실업팀이 생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고향 순창군 유니폼을 입고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망을 반복한다.
윤상윤 역도감독은 “다음달(6월) 13일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전국역도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을 도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역도경기에서 메달 9개가 순창북중ㆍ순창고 출신들이 지도한 선수들이 딴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전주우아중 최혜진 코치, 전북체육중 이현정 코치, 전주용소중 윤범석 코치(윤상윤 감독 아들)가 길러낸 선수들의 성적이다.
윤상윤 감독과 윤범석 코치는 각자 다른 위치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대회장의 훈훈한 화제이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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