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굴학당”…시 쓰고 그림 그리며 한글 배워
상태바
“복(福)굴학당”…시 쓰고 그림 그리며 한글 배워
  • 장성일 기자
  • 승인 2019.05.30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읍 복실 할머니 경로당 월요일마다 ‘시끌벅적’

순창읍 복실 할머니 경로당 월요일마다 ‘시끌벅적’
문화원 특성화 지원사업 … 11월 11일 졸업발표회

순창문화원이 지난 4월 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복실리 할머니 경로당에서 ‘복(福)굴학당’을 진행한다.
2019 지역특성화 문화 예술 지원 사업으로 열리는 이 학당에서는 그림그리기, 시, 편지, 읽어주는 그림책놀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을 주민들은 8개월 동안 배운 그림, 시 편지 등 작품을 11월 11일 발표한다.

지난 27(월)에는 이영화 강사가 ‘막걸리 심부름’이란 그림책을 읽어 주고, 할머니들은 막걸리 심부름을 했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3팀으로 나눠 해물 부추전을 부쳐 막걸리 한잔씩을 나눠 마시는 작은 잔치를 펼쳤다.
이영화 강사의 “팀별로 예쁘게 부친 부침개를 한 장씩 내 놓으세요” 부탁에 학생 할머니들은 “내 얼굴은 안 예뻐도 부침개는 내가 잘 부친당게”하며 “아구메, 너는 어째 고로케밖에 못헌다냐”하며 서로 놀리고 북돋으며 정성껏 부지런히 부침개를 부쳤다.
복실 할머니경로당 전원 찬성으로 선출된 박연순(74) 반장은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맛있는 음식도 조리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좋다. 열심히 잘 배워 멋진 발표회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순창 농부]순창군창업유통연구회 변수기 회장, 임하수 총무
  • 최순삼 순창여중 교장 정년퇴임
  • 선거구 획정안 확정 남원·순창·임실·장수
  • 순창시니어클럽 이호 관장 “노인 일자리 발굴 적극 노력”
  • 군 전체 초·중·고 학생 2000명대 무너졌다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