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들녘 ‘유채색 논그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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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들녘 ‘유채색 논그림’ 조성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9.06.0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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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산 출렁다리와 연계 관광객 유치 기대

군은 ‘적성면 괴정리 논을 한 폭의 캔버스 삼아 대형 그림을 완성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군은 지난달 28일, 적성 들녘에 ‘논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문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그림 도안은 현대미술가의 도움을 받았고, 청정지역인 순창을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경관과 농촌지역의 평화로움을 그림에 담아낸다”고 알렸다.
군은 논에 그림을 그려 경관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여러 곳이지만, 해당 자치단체 슬로건이나 단순 문구에 그친 게 상당수라며, 군이 추진하는 작업은 논에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어서 논이 캔버스로 변하는 진기한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논그림을 그릴 적성면 괴정리 농지는 섬진강 물줄기가 에스(S)자 형태로 굽이치는 구역이라 국내 최장 출렁다리를 시공 중인 채계산에서 바라보면 경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며, 올 하반기에 완공할 길이 270m로 출렁다리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한 폭의 그림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들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반벼 식재 후 그림 도안에 의한 측량과 깃발 꽂기, 일반벼 솎아내기 과정 등을 거쳐 유색 벼를 도안 별로 식재해 최종 완성할 예정이다. 또, 군은 오는 7월께 그림이 완성될 들녘에서 ‘우슴오케스트라’가 논두렁 음악회를 개최해, 논그림 조성지역에서 선보일 관현악 앙상블은 해질녘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알렸다.
황숙주 군수는 “적성면은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를 비롯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조성해 관광 거점마을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번 벼 팝아트 조성은 볼거리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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