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백희나의 <알사탕> 읽어보기
순창초병설유치원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이 지난 14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과학실에서 열린 교육은 2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학부모들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을 함께 읽어보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림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배웠다. 김숙영 강사는 “앞ㆍ뒤 표지를 그냥 넘기지 말고 제목에 맞는 그림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좋은 책을 선별하는 1단계는 제목과 그림이 연관되어 있는지 보는 것”이라며 “맨 뒤 그림도 넘기지 말고 면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엄마들은 글자언어만 읽어주려고 하는데 그림책 속의 그림언어를 꼭 설명해줘야 한다. ‘그림을 본다’가 아니고 ‘그림언어를 읽는다’”고 말했다. 또 아침 독서를 실천해보라고 권유하며 “집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초등 2학년 때가지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성대모사를 해주는 게 좋다. 우스꽝스럽게 목소리를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감정에 집중해 목소리를 바꿔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시간 여 강의를 듣고 학부모들은 궁금한 점을 강사에게 질문했다. 2시간 강의 후, 20여분 동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자신의 방법이 맞는지, 어떻게 집중하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학부모들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은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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