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골 미술관에서 18~30일까지, 1827 삼인대 보수 요청하는 상소, 1944 적성초 통지표 1960 신분증
순창 역사기록 찾기 민간기록물 공개모집에서 선정된 기록물 전시회가 지난 18일, 옥천골미술관에서 열렸다.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군이 시행했던 순창 역사기록 찾기 민간기록물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물을 포함한 약 50여점의 민간기록물을 전시하였다. 기록물은 순창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시대(기) 순으로 전시했다. 주요 전시품은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순창군수에게 올린 상서 등 삼인대 관련 기록물이다.
1827년 유찬곤 등이 순창군수에게 삼인대가 세월이 흘러 마모되어 수호하고 정비하였으나, 백년이 지나 풍우로 기둥이 기울고 담이 무너져 정비를 해야 하니, 부근 면리에서 조력할 수 있도록 관에서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와 1832년 양재휴 등이 삼인대 10리 내에 작벌을 금하여 수호할 수 있도록 순창군수에게 올린 상서 등이다.
그 외에도 1950년부터 적성면 면민장 사친접, 1961년 학도의용군 신고서, 1944년 적성초등학교 통지표ㆍ상장, 1960년대 신분증 등이 있다.
이종현 서무계장(행정과)은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민간 기록물들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옛 기록물을 모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옛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보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민간기록물 공모전을 개최하여 더 많은 기록물을 찾고 보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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