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힘으로 강스파이크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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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힘으로 강스파이크를 날린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6.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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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어머니 배구, 도지사배 ‘우승’

저녁 늦은 시간 불이 켜진 순창초체육관에는 선수들의 기합과 배구공 소리가 체육관에 가득 했다. “스텝을 밟으라고!” 네트보다 높은 곳에서 손바닥으로 공을 내리치는 공격 기술인 스파이크를 맹연습하고 있었다. 순창어머니팀은 19명이다. 평균 나이는 50대로 배구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선수들은 쉬는 시간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연습 때는 프로선수처럼 최선을 다했다.
순창 어머니 배구팀은 평일 오후 8시에 연습을 시작해 늦으면 오후 11시까지 운동을 한다. 강도 높은 훈련에 선수들은 송대근 코치에게 “나에게만 공을 강하게 주는 것 같다”며 투정을 부렸지만 코치는 “우승 팀 선수는 이 정도 공은 받을 수 있다“며 힘든 연습 중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순창 내에는 총 3개의 여성 배구팀이 있다, 학교 교사들로 이루어진 교사팀, 다문화 여성들로 이루어진 효정팀, 그리고 순창 어머니들로 이루어진 하나팀이 있다. 대회에는 효정 팀과 하나 팀이 각각 출전을 한다.
하지만 효정팀 이 참가하지 못할 경우 참가하고 싶은 선수는 하나 팀에 소속되어 경기를 뛴다. 그래서 대회 출전 시에 순창하나 팀이 아닌 순창 어머니 팀명을 사용한다. 선수들은 팀워크를 위해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팀 창단 10여년이 지나, 팔팔하던 과거에는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였지만 요즘은 대회에서 나가면 대개 3위에 입상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지난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도지사배 배구대회 삼백부(3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김영남 주장은 “팀원들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가게 문을 일찍 닫고, 가족들 밥을 챙겨주고 나와서 연습했다. 모두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해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면서 “연습을 실전처럼 했다.
선수 출신 코치님이 찬스볼 같이 쉬운 공이 아닌 강한 공을 받는 연습을 강행했다. 오랜 기간 함께 쌓아온 팀워크도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송대근 코치는 “선수들 경력이 많아 실력이 좋은 편이다. 부족한 블로킹과 세터 기술을 보완했고, 타 지역 팀을 불러 많은 연습경기를 가졌다. 성실히 연습해서 우승한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열정으로 모인 순창어머니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2부리그로 승격했다. 남ㆍ녀 구분없이 배구에 관심있는 군민은 주장 김영남(010-5532-6134)에게 연락하면 자상한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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