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앙도로 정비로 순창읍 발전의 대전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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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앙도로 정비로 순창읍 발전의 대전환기를 꿈꾼다!
  • 신옥수 기획실장
  • 승인 2019.07.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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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수 순창군청 기획예산실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순창읍 중앙도로가 변하고 있다.
기록을 보니 1978년 4월에 시작된 순창읍 중앙도로 개설사업이 그해 12월에 완공되었다. 당시 획기적인 일이었지만 그만큼 말도 많았다. 자동차가 거의 없던 시절에 운동장만한 왕복 4차선도로를 개설했으니 어찌 아니 그러했겠는가? 이 도로는 제28대 강상원 군수 때 첫 삽을 떠서 전종환 군수가 부임해 완공을 봤다. 1978년 당시 80kg 쌀 한가마니가 2만5000원이었고, 공무원들의 봉급이 7~8만원 수준이었다. 중앙도로 예산이 확정된 1977년 통계자료에는 순창군내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 특수차로 분류한 자동차는 총 74대밖에 없었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40년 전에 순창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중앙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 때문에 거지군수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사업을 펼친 강상원 전 군수! 그의 마음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40년이 지난 2019년 7월 현재 차량은 14,692대로 늘어났다. 교통수요도 그만큼 늘었다. 2019년 6월에 황숙주 군수는 중앙도로 인도 폭을 줄이고 전선지중화 사업을 통해 왕복 4차선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한쪽 차선은 주차장화 되어 있어 왕복 2차선 도로나 다름없었다. 지금까지 사고 위험과 고질적인 교통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전국에서 지중화율이 가장 낮은 곳이 전북이다. 또한 전북도내에서 지중화율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 곳이 우리 순창이다. 한국전력공사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본 사업이 확정되기까지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른다. 황숙주 군수의 부지런함과 추진력, 그리고 지역주민의 열망이 만들어 낸 결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민원이 제기될까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서 중앙로 상인회가 결성되었고, 모임을 통해 자신들이 겪어야 할 불편사항은 물론 영업 손실도 대승적 차원에서 감내하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본 사업이 전기가 되어 지역의 상생화합 분위기와 공동체 의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순창의 저력, 순창인의 힘이라고 생각하니 다행스러움을 넘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마저 느낀다. 순창읍 중앙도로를 확장함과 동시에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있을 순창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와, 순창읍 중심지 활성화사업 유치성공으로 순창읍 발전의 일대 전환기를 꿈꾸고 있는 황숙주 군수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겠다. 군민 행복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군수의 공약 이행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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