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여자중학교(교장 서성순) 학부모회(회장 오미연)는 지난 8~9일 학부모회 연수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등굣길을 응원했다.
먼저 8일, 아이쿡 전북지사 요리교실에서 열린 캐릭터 쿠키와 머핀 만들기 시간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학부모가 참석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며 눈인사만 나눴지만, 박력분을 반죽하고 밀대로 밀며 귀여운 캐릭터 모양을 찍어낼 때마다 웃음소리가 커져갔다.
전교생에게 나눠줄 쿠키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아이쿡 요리교실에서는 학부모들이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미리 상당량의 쿠키를 준비해왔다.
정성이 가득 담긴 쿠키와 머핀이 만들어지자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기뻐할 생각에 보람느낀다”고 말했다.
9일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40분 까지 현관에 모인 학부모들과 교장, 교감, 담당교사들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도 선보이며 아이들을 맞이했다. 아이들 두 손에 어제 만든 쿠키와 머핀, 음료수를 나눠주며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파이팅을 외쳤다.
오미연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님들 덕분에 이틀 동안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숙함과 부족함을 보완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 글ㆍ사진 김도경(학부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