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원 38명은 동대문에서 모여 석촌역을 거쳐 오대산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박상국 산악대장이 일정을 안내했다. 윤영용 산악회장은 참석한 회원들을 한명씩 소개하며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순정 향우회장은 “좀 더 많은 향우들이 오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족여행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하는 동안 오대산에 도착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적 장소이며, 백두대간의 중추로 생태적 가치가 높다. 해발 1563미터(m)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봉 아래로 소금강이 펼쳐져있다.
이날 산행한 ‘선재길’은 월정사~동피골~상원사에 이르는 길로 대부분이 평지라 비교적 걷기 좋았다. 전 구간이 아름드리나무로 덮여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이다. 복흥초 30회 선배부터 51회 후배들까지 함께 어울려 산행할 수 있었다.
산행 후 임원들이 준비한 수육, 이순정 향우회장이 담아온 겉절이김치, 방은주 총무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박상국 산악대장의 “복흥산악회 멋져부러” 선창에 회원모두 큰 소리로 화답하며 건배하고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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