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228) 애국과 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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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228) 애국과 해국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9.07.3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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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인민만이 세계역사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모택동-

사람의 이득에 대한 욕심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집단의 이익을 해치며 집단의 이익을 위해 국익을 배신하고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타국인에 죄악을 행한다. 세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국가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사람중심주의의 세계인적 교양과 의식을 가져야한다. 우리는 북에서 쓴다는 이유로 인민이라는 말을 기피하고 있지만 인민이라는 말은 개인과 국민의 존엄성과 조화를 강조한 말이다. 국민이라는 말에는 개인의 존엄성이 결여되어 있다. 선한 정치인은 인민의 행복을 국익으로 생각하며 국가를 인민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사악한 정치인은 인민을 국가의 도구로 생각하며 국익이란 이름으로 사욕을 챙긴다.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정치인은 인민을 섬김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사악한 정치인은 인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하여 통치 수법으로 국가보안법을 악용하고 통치기술로 간첩사건을 조작하여 무고한 인민을 간첩으로 만들어 선량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해왔다. 헌법이 생각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인류 역사는 생각의 자유에 의해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국가보안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과 사상,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통일적 악법이므로 없애야 한다. 개인의 존엄성을 경시하고 국가를 위한다는 것은 독재자들이 사악한 권력욕을 은폐하기 위해 즐겨 쓰는 수법이다. 사악한 정치인들은 각 개인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국익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속한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침해한다.

인민에 의해 관리 감시받지 않는 돈 권력, 정치권력, 언론권력, 종교권력은 기회가 공정하지 않는 나라, 약자가 차별받는 나라를 만든다. 사람은 욕망을 위해 사람에게 불의를 행하고 욕망 때문에 불의에 가담하며 악을 돕는다. 정치가 부패할수록 강자들의 갑질은 심해지고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은 무시되면서 살기가 힘들어지면 범죄가 성행한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세금을 축내면서 국민을 위한 일은 하지 않고 정부 공격으로 일을 삼는다. 사물에는 명암이 있고 모든 정책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좋은 점만 있고 나뿐 점이 없는 정책은 없고 나뿐 점만 있고 좋은 점이 없는 정책 또한 없다. 순기능이 많은데도 역기능만을 강조하고 모든 정책을 부정일변도로 해석하는 정당은 해국을 하는 것이다.

통일지향적인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애국이다. 우리에게 고통을 주었던 나라와 우리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나라를 친구로 삼고 핏줄을 적으로 삼는 쓸개 빠진 친 외세 반민족적 언론인과 정치인들이 국민여론을 왜곡 오도하고, 그런 자들을 맹신하며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친일 청산을 못한 탓에 친일세력이 친미세력화 하면서 반공 반북을 기치로 걸고 동족을 적으로 규정 증오감을 부추겨왔다. 반통일의 무기 중 하나가 시대에 맞지 않는 안보타령이다. 북한이 핵과 중장거리 미사일을 갖고 있는 마당에 민간 목선하나가 표류해왔다고 국방부장관을 교체하자는 한심한 주장으로 국정을 발목 잡는다.

진정한 안보는 북한과의 화해를 통해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로부터 국가의 자존심과 체통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를 미국에 저당 잡혀 주체성을 잃고 남북 대화와 교류마저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남과 북은 남이 아닌 한나라이다. 뜻이 안 맞아 남북으로 갈라섰다고 해서 영원히 적으로 사는 것은 민족의 역량을 반감시키고 국력을 축소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반북 반통일적 정치집단과 언론은 국가의 절반을 잃어버리게 하고 미래를 망치는 민족의 적이다.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도 부족한 판국에 갈라져 살면 영원한 약자가 되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채이며 무시당하고 살게 된다.

말로는 국민을 내세우지만 마음속에 국민은 없고 개인의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계산하는 상극적 비생산적인 정쟁은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편 가르기로 국민의 역량을 소모함으로서 국가를 무력하게 만든다. 국가가 활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풍토를 생산적으로 바꾸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결과 상극으로 이끌고 있는 정치인들을 총선에서 물갈이해서 정치가 공존과 상생의 길로 가게 해야 한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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