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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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차 산업혁명의 이해
  • 김귀영 독자
  • 승인 2019.07.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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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귀영(순창읍 민속) 전 초등교사) 

군립도서관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서울대학교를 나와서 9급 공무원 시험을 보고, 대기업이나 유망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일찌감치 사표를 쓴 후 소방공무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웃지 못 할 현실!!
회사가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은 스타벅스에 모여서 카톡이나 메신저로 회의를 하고 인터넷뱅킹으로 결제를 하며, 그래픽과 웹 디자인으로 생산을 의뢰하면 사람의 머리를 대신하는 로봇이 척척 물건을 만들어 낸다. 이른 바 기술 융합 사물의 인공지능시대!! 생산과 서비스의 완전자동화, 로봇화로 회사는 사람을 고용하는 대신 인공지능에 의존한다. 시간과 공간이 파괴되고 시공을 초월한 모든 공간에서 생산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맡던 일자리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가깝게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현실!! 소위 셀프주유소라는 것이 늘어나 이제 자동차 주유할 때도 본인 스스로 하면 되고, 전철역 표 판매 창구는 기계로 대체한지도 오래 되었다. 버스터미널에서도 자동매표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몇 남은 매표원도 머잖아 다 쫓겨나고 말 것이다. 대형마트의 계산원도 사라지고 말 것이 확실하다. 구매한 물품바구니를 들고 계산대를 통과하면 바코드를 읽고 자동으로 계산되어 스마트폰으로 자동 지출되는 날이 머지않기 때문이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등을 절감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실직사태는 무시무시한 사태를 몰고 올 것이 뻔하다. 정부에서는 늘 고용창출을 말하지만 실효성 있는 일자리는 없고 점점 줄어들고 있기에 정글같은 현실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뉴스는 요즘 비일비재하다. 더구나 고소득자들인 의사, 변호사 등 수백개의 직업도 사라진다고 하니, 서두에 말한 대로 안정적 직업이라는 공무원 취업을 위하여 지금도 노량진 고시촌은 불야성이리라!!
인공지능이 지배할 우리의 삶과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새로운 창조만이 해법이고 해결이라고 강사께서는 역설하신다. 아직도 읽고, 쓰고, 외우고, 풀고 시험을 보아서 경쟁하는 교육은 무덤에 묻어야한다는 것. 경쟁력을 벗어나 공감력만이 살 길. 너와 나는 서로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으로 인정하며 서로가 공유하고 같이 창의적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미래사회의 화두가 되어야한다는 것.
선행학습과 명문대, 취업공부와 스펙 쌓기로 이어졌던 과거의 경쟁주의를 버리고, 서로를 위하는 자존감의 회복!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창의성의 회복! 가족과 친구, 세상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늘려가는 일!
많은 깨달음을 준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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