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강천산 이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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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강천산 이 꿈틀거린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08.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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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단월야행’ … 밤 10시까지, 시원한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조명

▲대구에서 강천산에 온 세 대학생.
강천산 ‘단월야행’ … 밤 10시까지
시원한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조명
황 군수 “강천산 변신에 관심 부탁”

▲기념식에서 풍선을 날리고 있는 황숙주 군수와 아이들.
강천산 군립공원 야간 개장 행사에 주민과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1일, 강천산 매표소 앞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여성합창단과 오카리나동호회, 방송댄스동아리 립업 등의 사전 공연에 이어 기념식을 갖고 퓨전국악 나니레가 축하 공연했다.
▲아직 해가 지기 전, 조명이 들어온 강천을 걷는 사람들.
이날 황숙주 군수는 무대에 올라 우렁찬 목소리로 “강천산군립공원 ‘단월야행’ 야간 개장을 선언”했다. 야간 조명은 강천산 입구부터 천우폭포까지 1.3킬로미터(km) 구간에 설치했다.
최초 국문소설인 <설공찬전>을 각색, 제작한 영상은 병풍폭포에서 볼 수 있다. 그 외 별자리 조명, 에이알(AR,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한 적룡ㆍ청룡ㆍ도깨비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공간도 설치했다.
▲어둠이 내린 강천을 비추는 조명.
야간 개장에 맞춰 강천산을 찾은 이민희(25ㆍ대구)씨는 “담양에 갔다 순창에서 야간개장 행사를 한다기에 찾아왔다. 순창에 대해 고추장 말고는 아는 것이 없었는데, 멋진 산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부순(파주ㆍ68)씨는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맞춰 1박 2일을 머물 예정이다. 예전에 강천산에 온 적이 있다. 저녁에 와보니 색다르고 조명도 잘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월야행 초입에서 조명 아래 공연하는 모습.
▲경북 문경에서 온 최희 어린이 가족.
▲서울에서 온 설영임(금과 고례 출신) 씨.
공연을 위해 참가한 ‘립업댄스팀’ 김태희(16세) 학생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다. 이런 큰 행사에서 공연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황수주 군수는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야간개장을 준비했다”며 “강천산이 새롭게 발돋움 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천산 야간개장은 매주 수, 목, 금, 토요일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며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동절기 추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3월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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