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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80>
‘그러다보니ㆍ그렇다보니’ 바로 알기
2019년 08월 14일 (수) 이혜선 -

그러다보니→그리하다 보니(동사)
그렇다보니→그와같다 보니(형용사)

“연일 35도의 찜통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아진 탓인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는 군민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그렇다보니) 선선한 가을이 좀 일찍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군민들의 바람이 당연해보입니다만”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일본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자신들의 장인정신으로 대변되는 일본의 기술력과 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어떤 국가적인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러다보니/그렇다보니) 일본은 이대로 두면 한국이 자기들보다 더 성장할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한 번쯤은 그러니 기술적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어보자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위 두 문장의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어떤 것이 맞을까. ‘그러다 보니’와 ‘그렇다 보니’는 둘 다 바른말이지만 의미가 다르므로 구분해 써야 한다.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러다’와 ‘그렇다’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다’는 동사로 ‘그리하다’의 준말이다. ‘그렇다’는 형용사로 ‘상태ㆍ모양ㆍ성질 등이 그와 같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러다 보니’는 ‘그리하다 보니’, ‘그렇게 하다 보니’로, ‘그렇다 보니’는 ‘그와 같다 보니’로 바꿔 쓸 수 있다.
따라서 첫 번째 예문의 경우, ‘짜증이 난다는 시민들이 많다 보니’처럼 풀어써 보면 ‘많다’가 형용사이기 때문에 ‘그렇다보니’가 맞다.
반면, 두 번째 예문은 ‘국가적인 위기감을 느끼다 보니’와 같이 풀어써 볼 때 ‘느끼다’가 동사이기 때문에 ‘그러다보니’가 옳은 표현이다.
“가족의 사랑에 기대어 고비마다 용기를 잃지 않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견디면서 3년 넘게 암에 맞서 싸웠었다. 그러다 보니(그렇게 하다 보니) 주치의도 놀라워하는 완치판정이라는 기적이 나에게 일어났다”, “동생은 말썽꾸러기였다. 그렇다 보니(그와 같다 보니) 팔다리에 상처가 가실 날이 없었다”처럼 쓸 수 있다.
‘그러다 보니’는 ‘동작’을 , ‘그렇다 보니’는 ‘상태’를 나타낼 때의 쓰임새로 구분하면 된다.

- 이혜선(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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