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18) 어지럼증 원인 ‘다양’…정확한 원인 찾아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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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18) 어지럼증 원인 ‘다양’…정확한 원인 찾아 치료해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9.08.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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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질병을 알리는 위험신호 … 조기 치료해야 ‘효과’
수면부족ㆍ과로ㆍ비만ㆍ혈압ㆍ당뇨 등 관리 중요

문 : 요즘 들어서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일이 많아졌는데,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또 어지럼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 어지럼증은 흔히 현기증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현훈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주변의 모든 것이 빙빙 도는 것 같아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하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어지러우면서 다리에 힘이 없어서 쓰러지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귀의 문제와 뇌의 문제, 그 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양 공급이 잘 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빈혈이 많았지만 지금은 귀로 인한 어지럼증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고 소뇌 등 중추 신경계의 이상, 빈혈, 저혈당 등 기타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이처럼 많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이 생겨서 일단 이비인후과에 가면 귀 속을 검사합니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구토가 나면서 토하거나 식은땀이 납니다. 그 밖에도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겨서 어지럽기도 합니다. 
현기증을 일으키는 몇 가지 질환과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동맥경화증은 눈앞이 빙글빙글 돌고 심한 어지럼증이 꽤 오래가며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스트레스 등이 원인입니다. 둘째는 뇌졸중입니다. 머리가 묵직하면서 귀울림이 있거나 구토 증세가 있으며 평소에 어지럼증과 함께 두통이 동반됩니다.
그 외에도 빈혈은 얼굴색이 창백하고 손톱의 색이 어둡고 기운이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립성 조절 장애는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또 자율신경 실조증은 이상 흥분을 느끼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면서 어지럽습니다. 평소에 당뇨 약을 먹은 사람은 저혈당이 왔을 때 손발이 떨리면서 기운이 없고 어지럽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나이 많은 분들 중에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도 저혈압으로 머리가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이 생기면 보통 빈혈인가 생각하지만 우리 몸의 신경계나 뇌혈관질환, 심혈관 질환 또는 귀의 질환 등 어떤 질병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왔을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각종 검사를 해도 원인이 안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증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빠를 효과를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밤낮이 바뀌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면부족과 과로를 피합니다. 지나친 비만도 대사 장애를 유발하여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및 빈혈 등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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