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축산정책이 폐기되는 날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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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축산정책이 폐기되는 날까지 투쟁”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1.04.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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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축산 반대대책협의회 발족
구림ㆍ쌍치ㆍ금과ㆍ유등 4개 지역 공동대처 결의

▲ 구림, 쌍치, 금과, 유등 4개면 주민들이 기업형축산 반대대책협의회를 결성하고 공동대응키로 했다.

최근 군내 일원에 추진 중인 대형 축산시설에 대항하는 ‘순창군 기업형축산 반대대책협의회’가 결성됐다.

구림ㆍ쌍치ㆍ금과ㆍ유등 등 군내 곳곳에 대형 축산시설 신축 추진 소식들이 끊이지 않자 이들 추진사업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비난 여론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에 군내 4개면 지역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0일 구림면 소재 한 음식점에 모여 ‘순창군 기업형축산 반대대책협의회(이하 반대협)’를 결성하고 공동대처를 결의하는 ‘합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사진)

이날 열린 대책회의에는 기업형 축산시설에 반대하며 대치중인 군내 유등ㆍ구림ㆍ쌍치ㆍ금과면 등 4개 지역 비대위 임원진 12명과 최영일 군의원이 참석했다. 각 지역 비대위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최일천 유등면 비대위원장을 ‘반대협’ 위원장에 추대하고 부위원장은 4개면 비대위원장이 맡는데 합의했다. 이어 각 지역 비대위원장들은 지역별 대처 상황을 보고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강력한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반대협’은 성명서를 통해 “축산정책 방향이 기업형 축산에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대규모 축사 신축을 획책하고 있는 일부 축산업자들은 각성하고 사업을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또 “군과 의회는 다수주민의 입장에서 축사건축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며 “기업형 축산정책이 폐기되는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각 면별 단독집회를 협의회 논의를 거쳐 공동으로 연대해 합동집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내 기업형 축산시설 추진을 반대하는 지역은 쌍치면 양신리 양계장 신축지(대책위원장 양병원), 금과면 내동지구 오리사육장 신축지(대책위원장 박형주), 유등면 오교리 종돈장 신축지(대책위원장 최일천), 구림면 화암리 한우축산단지(대책위원장 최형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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