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김기곤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민속마을 주민, 축제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맡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서철현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서철현 교수는 발표에서 “지난해 열렸던 제5회 축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도출해 보완해야 한다”며 “올해의 축제발전 방향으로 독특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굴과 전국단위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장류제품의 구매력 확대를 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강경 젓갈축제와 임실 치즈축제 등 국내 유사사례와 사과버터축제나 치즈롤링축제 등 해외사례에 대한 비교를 통해 차별성을 강화하고 주민참여와 협력만이 축제 성공의 열쇠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효모냄새와 고추장 익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맛 오감체험’과 장류박물관, 장류체험관, 민속마을공동작업장을 연결하는 ‘건강발효 산책’, 고추장의 강렬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쏘 핫!(So Hot!)’ 등과, 그 밖에 ‘아삭아삭 장아찌김밥 만들기’ ‘된장볼링대회’ ‘순창 똑똑한 장독탐험’ 등을 선보였다.
강순옥 민속마을 부녀회장은 “민속마을 기능인들이 장류제조체험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가 인기연예인 중심보다 축제장 전체가 흥겹고 신나는 장이 되도록 댄스의 장, 음악의 장, 체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중간보고 후 축제 전반에 대한 토론시간을 통해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한편 이선효 문화관광과장은 “축제 용역 내용에 주민참여 방안이나 홍보 방안 등의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제6회 장류축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5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