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순창군 청년회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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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순창군 청년회 체육대회
  • 안종오 기자
  • 승인 2010.07.2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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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고 운동하며 순창인을 확인했다”
복흥면 종합우승, 동계면 준우승, 금과면 3위

함께 땀 흘리고 운동하며 순창인을 재확인한 재경순창군청년회체육대회가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 노해근린공원,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체육대회는 향우 및 고향 선후배 가족 70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를 비롯한 윷놀이, 줄다리기, 육상400m계주 등이 이어졌으며 경기를 마친 뒤에는 행운권 추첨 시간을 가졌다.

이 대회의 종합우승은 복흥면이, 종합2위는 동계면이, 종합3위는 금과면이 차지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재경순창군청년회체육대회는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에 지친 향우들의 심신을 풀고 고향 선후배간 정담을 나누기 위해 재경순창군청년회가 주최하고 재경순창군향우회와 부녀회가 후원, 해마다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진 류철호 전 복흥군 청년회장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여 훈훈한 광경을 보여줬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제14대 장영락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청년회체육대회가 후배들에게는 자랑이며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청년회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 모두가 봉사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역설했다. 이어 제15대 조정희 신임회장은 “시대의 패러다임을 도입하여 순창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경순창군청년회는 향우회, 부녀회와 함께 재경향우들의 친목과 단합에 앞장 설 뿐만 아니라 다른 향우회 행사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의 향우청년체육행사를 28년 동안 중단 없이 개최해오고 있어 다른 지역 향우회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 공성귀(58,서울,금과출신)

 “고향행사 더 많은 홍보 이뤄졌으면”

“사실 각자 생활이 바쁘지만 속으로 고향생각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나이를 먹어갈수록 고향과 고향사람이 더 생각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열리는 행사는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이런 행사를 계기로 많은 고향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언론에서 홍보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기권(51,인계 용암)

“오래전부터 이날이 기다려 집니다”


“동네 선.후배님과 서울에 계시는 고향 분들이 함께 모이는 이런 행사가 많지 않아서 체육회 일정이 잡히면 꼬박꼬박 날짜를 기다립니다. 농사일이 많아지기 전에 모처럼 어울려 술잔을 기우리며 서로 사는 이야기, 농사 이야기, 동네 어르신들 안부를 나누게 되어 좋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욱 친숙해 형님, 동생 하게 됩니다”

 

 

 
 

▲ 서병호(44, 유등 유촌)

 “군민의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

“이런 기회에 가까운 지인과 평소에 알지 못하는 고향분과의 만남 자체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는데 얼굴을 보지 못하면 누가 누군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두가 모여 얼굴이라도 익히고 내년을 기약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재경순창군 체육대회가 군민의 화합된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 조광운(60, 복흥 정산)

 “버스 타고 상경, 기분 좋아요”


“서로 생활이 바빠서 자주 왕래가 없는데 매년 이렇게 한번이라도 고향 분들과 체육대회를 통해 얼굴 보면서 인사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복흥에서 두 대의 버스를 타고 상경해서 운동경기도 하고 음식도 먹고 술도 권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새롭게 창간하는 열린순창신문이 많은 고향소식을 알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장영락(전 재경순창군청년회 회장)

 “돌이켜보니 부족함과 아쉬움만 커져”


“회장으로서 그동안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부족함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부족한 이유입니다. 임기 2년 동안 청년회를 이끌게 도와주신 재경 회원들과 군민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은 신임청년회장이 메워주시라 믿고 앞으로 순창재경청년회를 더욱 잘 이끌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지난 2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순창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 조정희(재경순창군청년회 신임회장)

 “순창의 변화와 발전위해 최선 다할 것”


“신임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혹 전임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할 것이며 선배들의 업적과 좋은 점을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패러다임을 도입하여 순창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순창군청년회가 순창군민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거듭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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