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수연구소, 연구는 언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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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연구소, 연구는 언제하나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05.12 10:05
  • 댓글 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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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장수연구소가 연구원도 확보하지 못한 채 거액을 들여 부속건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건강장수연구소 전경.

150억 들여 지난해 준공  아직 연구원 확보 못해

과학관ㆍ숙박동 신축 추진 몸집 불리기에만 열중

15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준공한 건강장수연구소가 몸집 불리기에만 열중해 지역사회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은 과학관을 짓기 위해 군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11일부터 열리는 제176회 임시회에 부의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28억을 투입해 숙박동을 짓고 있다. 확보 못한 10억원은 제1회 추가경정에 세운 상태다.

군은 또 건강장수연구소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자 군청에 있어야 할 건강장수과를 연구소로 옮기며 안간 힘을 쓰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28일 군과 서울대학교가 건강장수연구소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순창센터’로 운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강장수연구소에는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순창분소’ 표지판만 설치 돼 있을 뿐 연구소 직원은 물론 서울대 교수는 찾아볼 수가 없다.

당초 위탁운영협의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가 인건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대측이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아 연구원 등을 아직도 뽑지 못했다.

군은 제1회 추경에서 서울대 노화고령연구소 순창센터에 지원 할 운영비 1억5000만원과 연구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세워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에서 사업비가 반영되면 인건비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순창센터 개소는 의회의 추경반영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순창센터가 문을 연다 해도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채용할 연구원은 전남대와 서울대 출신 2명으로 전남대 출신만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실질적인 운영을 하게 될 서울대 교수는 여건상 순창센터를 자주 방문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실정인데도 5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해 과학관과 숙박동을 짓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두 건물이 완공되면 연구소 위탁계약을 체결하고도 군만 바라보며 운영을 하지 않던 서울대학교에 또 위탁해야 할 형편이다.

건강장수연구소는 총 사업비 150억원 중 국비가 75억원이고 지방비가 75억원이다. 이렇듯 국비가 포함된 사업이 군 의회에 군유재산관리계획안으로 상정되면 사업타당성과 전망이 불투명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동의를 해주는 것은 과감히 깨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강장수연구소 뿐만 아니라 해썹(HACCP) 메주공장, 발효미생물관리센터 등 국비가 투입되는 적지 않은 사업들이 오히려 군민의 짐이 되고 있다는 여론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민 최모씨는 “위탁계약을 체결한지 2개월이 지났는데 연구원도 없는 건강장수연구소에 또 다시 건물을 짓는다니 이해가 안된다”며 “몸집만 불려가며 서울대에 잡고 늘어지는 모양새다. 집행부가 잘못 잡은 나침반을 의회에서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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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2016-10-30 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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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 she was indeed misunderstood.

lamborghini Hoverboard 2016-10-23 0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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