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축구 열기, 서서히 달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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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축구 열기, 서서히 달아올라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0.07.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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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그리스, 17일 아르헨티나, 23일 나아지리아 경기

 

 

2010년 전 세계 68억 명의 시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고 있다. 4년마다 축구스타들이 한 곳에 모여 펼치는 축제의 장에는 메시, 호날두, 루니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의 소도시 순창도 그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B조 조별리그에서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 6월12일 그리스전 반드시 이겨야

그리스는 우리가 첫 재물로 삼고 있는 팀으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점할 수 있다. 허정무 감독도 그리스는 무조건 잡고 나이지리아에 승부를 건다는 작전이다. 그리스에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나이지리아에 반드시 이겨야하고 아르헨티나와는 지더라도 최소 점수차로 경기를 마쳐야 한다. 그렇게 되면 3팀이 골득실을 따지는 경우의 수를 따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폴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과 4강 진화가 가능했다. 첫 경기의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스와 경기가 열리는 포트 엘리자베스는 일명 윈드 시티(Windy City)라고 불릴 정도로 인도양 바람이 거세다. 바람이라는 변수도 체크할 대목이다.

★ 6월17일 아르헨티나 지더라도 최소로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무승부면 대성공이지만 패할 가능성이 높다. 지더라도 골득실을 생각해 최소 실점하고 득점을 올려야 한다. 아르헨티나에는 메시와 이과인, 테베스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공격력만 보면 32개국중 가장 화려하다. 그렇다고 한국에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4위로 턱걸이하며 본선행 티켓을 땄다. 수퍼스타들간의 조화가 문제다. 그리고 경기장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는 산소가 희박한 1753미터 고지대라는 점은 근성의 한국팀이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만 하다. 남미예선 볼리비아 1-6, 에콰도르 0-2 패배 모두 고지대에서 열린 경기였다. 그러므로 첫 실점을 늦추고 후반 막판 체력전을 걸어볼만하다.

 

★ 6월23일 나이지리아 운명 걸어야

최종전이다. 이때는 우리 팀이나 나이지리아 모두 자국 팀의 승패를 알고 있어 운명을 걸 수 밖에 없다. 한국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승1무를 거둔 후 희망을 안고 최종전에 나섰으나 스위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6강 문턱을 넘지 못한 적이 있다.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도리어 경기를 어렵게 만든 원인이었다. 이번에도 최종 나이지리아전은 절대절명의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나이지리아는 유연성과 개인기가 탁월하다. 그러나 조직력이 문제다. 유럽 등지에서 뛰는 선수들이 예전처럼 충성을 다하지 않는다. 게다가 새로 선임된 후임 감독과의 호흡도 우려를 낳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배팅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북한과의 평가전서 3대1로 이긴 점은 나이지리아의 전력이 어느정도인가를 알려준다. 그래도 한국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인 것은 틀림없다.

■ 한국팀 예선 경기 일정

6월12일 저녁 8시30분 대한민구 대 그리스

6월17일 저녁 8시30분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6월23일 오후 3시30분 대한민국 대 나이지리아

■ 북한팀 예선 경기 일정

6월16일 오후 3시30분 북한 대 브라질

6월21일 저녁 8시30분 북한 대 포르투칼

6월25일 밤 11시 북한 대 코트디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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