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바이브 … 이보다 더 ‘힙’한 시골은 없다
상태바
순창바이브 … 이보다 더 ‘힙’한 시골은 없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10.0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청, 창림문화, 방랑싸롱 등에서 재즈공연
손성수 셰프ㆍ요일부엌 마슬의 특별한 점심
▲방랑싸롱, 순창군청에서 공연하는 봉고 프론티어(위), 디케이 밴드(아래).
▲방랑싸롱, 순창군청에서 공연하는 봉고 프론티어(위), 디케이 밴드(아래).

 

군과 2019 드림위드 사업단이 주최하고 보보(BOVO)문화관광연구소, 굿네이버스가 주관한 ‘2019 순창 바이브(Sunchang VIBE)’가 지난달 28일, 군청과 읍내 여러 곳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재즈공연, 요일부엌 마슬과 손성수 셰프의 특별 식단, 가이아농장에서 디제이(DJ)파티, 촌시장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재즈 공연은 창림문화마을, 카페 베르자르당, 방랑싸롱에서 열렸다. 창림문화마을에서 인인휴야(IN:IN HYUYUA) 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노래 한 곡을 마친 인인휴야 밴드의 보컬 임사름 씨는 “날씨가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노래 한 곡 불렀을 뿐인데 발바닥이 뜨거워서 발바닥을 땅에 두질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관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인인후야의 공연이 끝나고는 곧바로 1993 탭댄스 밴드가 탭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마슬에서는 특별메뉴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카페 베르자르당에서는 김성수 재즈트리오가 공연했다. 카페 외부에서 공연이 시작되자 카페 문을 개방하고 공연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앉기 시작했다. 김성수 씨는 “화창한 날씨인 만큼 축 쳐지는 노래는 빼고 신나는 구성으로 준비했으니 즐겁게 관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군청 마당에서는 재즈 공연과 더불어 촌시장과 여행자 벼룩시장이 열렸다. 고구마와 무화과 등 재배한 작물과 가래떡, 떡볶이 등 먹거리를 판매했다. 군청에서 공연한 디케이(DK) 밴드와 최동일 밴드의 청아한 목소리와 흥겨운 악기 소리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공연 장소는 방랑싸롱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봉고 프론티어 팀은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밴드다. 대부분 외국인으로 구성된 밴드는 소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수려한 한국어 솜씨로 공연을 이끌었다. 보컬 에릭 피레타(Eric Fileta) 씨는 “앞에 있는 이 분이 이곳에서 가장 박자를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라며 타악기를 쥐여 줬다. 연주를 시작하고 타악기를 받아든 관람객을 무대에 올려 함께 공연을 했다. 해당 관람객은 부끄러움 없이 곧바로 올라와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해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공연이 절정에 치닫자 관람객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췄다. 밴드가 주도하지 않았는데 관람객들은 서로의 어깨를 붙잡고 기차놀이를 하며 공연을 즐겼다.
앙코르가 끝나고 한 번 더 앙코르 요청하자, 에릭 씨는 “오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서 힘들다. 내일 서울숲에서 공연이 또 준비되어 있다. 내일 함께 서울로 올라가자”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축제는 술과 즐거운 음악으로 9시가 훌쩍 넘긴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장재영 씨는 “정형화된 공연장이 아닌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을 통해 특색 있는 순창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올해 4번째 진행하는 재즈축제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돼 규모가 많이 커졌습니다. 많은 음악가, 관광객들이 순창을 방문해 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18~20일 ‘장류축제’… 매일 밤 ‘장류 가을음악회’
  • 인계노동 퇴비공장 행정조치 ‘추궁’
  • 인계 노동 퇴비공장, 불법건축물에 ‘허가’
  • 순창북중ㆍ고 총동문회 골프대회
  • 인계 노동 악취, 주민 ‘원성’… 행정 ‘무심’
  • 체육단체 간담회…회장 선출 관심 ‘집중’